1. RFID란 무엇인가?

1) RFID의 구성

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의 준말이다. 단어 뜻대로 '무선 주파수 인증'을 의미한다. 무선 주파수를 이용한 식별은 레이더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전파를 쏘고 되돌아오는 신호로 물체의 종류를 식별하는 레이더 기술은 2차 세계 대전부터 시작되었다. 현재는 상업적으로 상품을 관리하는 기존의 바코드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RFID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전파법』은 제2조에서 "인공적인 유도 없이 공간에 퍼져 나가는 전자파로서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정한 범위안의 주파수를 가진 것을 말한다."라고 전파를 정의하고 있다. 전자파는 전기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전자기 에너지로 파동을 갖는데 이를 주파수라고 한다.

RFID시스템은 ①A transponder (전자추적표) electronically programmed with unique information ②An antenna or coil, ③A transceiver (with decoder),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2002. RFID HANDBOOK. Klaus Finkenzeller) ①사물에 부착된 '전자추적표'의 정보를 ②안테나를 통하여 정보를 담은 전파를 보내고 ③컴퓨터로 해석되어 정보가 분석·집적되는 것입니다.

부연하면 ③특정 전파를 쏘면 ①태그는 ② 자신의 정보를 담고 있는 전파 신호를 방출하고 ③그 신호를 재수신하여 분석하는 것이다.

전자파는 도선이나 도체를 통하지 않고 공간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다. 특정 전자파에 작동하는 '전자추적표'는 내부에서 자기장을 발생시킨다. 이것을 전력으로 삼고 자신의 정보를 안테나를 통하여 전자기파로 송출하고 이 정보를 판독하는 것이다. 물론, 용도에 따라 전지를 내장하고 있는 '전자추적표'는 보다 원거리 송수신이 가능하다.



전자추적표에 의해서 사물을 원거리에서 추적·식별·정보수집을 하는 것이 바로 RFID이다. 전자추적표에 대한 번역은 '전자태그'로 종종 불리 우지만, 명확한 성격 규정을 위해 '전자추적표'로 표현하고자 한다. 참고로 외국의 시민단체는 RF tag를 spy chip으로 부르고 있다.


2) RFID의 종류

RFID 시스템의 종류와 용도를 구분하는 기준은 동작 주파수, 물리적 결합 방법, 시스템의 적용 범위라고 한다. 9-135kHz등의 단파부터 5.8GHz에 이르는 마이크로파 범위까지 다양한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는데 식별거리는 1cm에서부터 100m까지 다양하다. 현재 기술로 100m까지 '전자추적표'의 정보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내장 밧데리가 필요하다. 즉, 장거리 인식을 위해서는 '전자추적표'의 부피가 커져야 함을 의미한다. 종류에 따라 수바이트만의 정보를 담을 수 있기도 하며 운영체제를 탑제 할 수도 있다. 1mm도 이하의 '전자추적표' 크기부터 10cm가 넘는 것까지 크기와 모양은 제각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