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히타치 μ-chip의 크기
1) 히타치의 μ-chip이라는 전자꼬리표 크기
'전자추적표'가 소형화되는 것은 생산단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히타치사에서 0.3mm 크기의 '전자추적표'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있지만 현재, 공식홈페이지에서 소개되고 있는 것은 0.4mm크기의 μ-chip이다. 쌀알에 비교한 그림을 보면 μ-chip의 존재를 눈으로 식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식별의 불가능성은 개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무방비 상태에서 개인정보·프라이버시의 침해 가능성을 증대시킨다.
2) μ-chip이 갖는 128-bit 메모리의 의미
μ-chip은 128bit의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다. 128bit는 2진수이다. 128bit는 2의 128승을 표현할 수 있다. 윈도우 공학용 계산기에서도 그 값이 나오지 않을 정도의 무궁무진한 표현을 할 수 있다. 즉, 지구상의 거의 모든 물체에 고유 아이디를 부여 할 수 있다. μ-chip은 초소형이기 때문에 다양한 물품에 무궁무진하게 부착이 가능하다. 옷, 신문, 핸드폰, 각종 카드, 컴퓨터, 잡지, 책, 필기구, 신발 등등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들은 모두 다른 이름으로 존재하지만, DB처리로 결합·분석되어, 개인 식별 아이디인 주민등록번호 등과 결합된다면 개인을 이루고 있는 수많은 것들에 대한 정보융합이 보다 용이해진다. 이러한 정보융합은 일국적인 것을 뛰어 넘어 전지구적으로 이루워질 수 있다.
차세대 IP주소 체계인 IPv6 또한 128bit 체계로 유비쿼터스 네트워킹의 기본 조건이 되고 있는데 μ-chip은 이 부분을 충족시키고 있는 것이다. IPv6 체제는 홈네트워크를 비롯한 사물 사물에 고유한 주소를 부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술조건을 조성하고 있으며 초소형 '전자추적표'는 개별 아이디를 갖고 있는 생산 물품을 세밀하게 추적하는 좋은 소재이다. 또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위성으로 사물을 추적 한다. 추적 가능한 사물에는 사람도 포함되는 것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U-Korea라는 유비쿼터스 전략을 발표했는데 이는 이러한 기반시설이 확장되면서 이루워진 자연스러운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3)μ-chip의 주파수와 인식 범위
2.45 GHz라는 주파수에서 작동하는 μ-chip은 리더기에서 인식되는 거리가 25cm이다. 인식거리가 짧다고 할 수 있다. 인식거리는 주파수 대역폭과 전자추적표의 위치 등등 다양한 물리적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저렴한 생산 가격에 초소형 '전자추적표'를 만들 수 있는 적합한 주파수 환경중의 하나가 2.45 GHz 라고 한다. 아날로그 방식이라 초소형이면서 인식거리를 늘리는 일은 무척 까다로운 일이지만, 다른 주파수 영역에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워질 것이다. μ-chip은 현재, 기술 수준에서 자신의 몸체보다 훨씬 긴 외부안테나가 있어야만 25cm의 인식거리가 보장되며 안테나가 없다면 인식거리는 1cm로 줄어들게 된다.
전파를 수신하는 리더기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이동되어 진다면 즉, 개인마다 리더기를 갖게 된다면 개인과 개인사이에서 벌어지는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는 일상적인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