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시무식을 겸하여 열린 시민행동 1월 첫째 주 사무처회의는 상근자 전원의 새해 다짐을 들어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거창한 다짐, 소박한 다짐들이 희망으로 버무려지는 자리였습니다. 그 다짐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1월 첫째 주 브리핑 시민행동 "새해 다짐" 출발합니다.

(정창수 예산감시국장님은 이번에 경희대 행정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환경재단에서 장학금과 생활비까지 지원받는다네요. 다만, 그 지원 조건이 '상근을 그만두고 열심히 공부만 할 것'이어서 눈물을 머금고 2월말까지만 출근할 예정입니다)

(지금 잘나가는 기업들의 상당수가 IMF 때 연구개발비를 줄이지 않았던 기업들이라지요. 시민행동도 잘 나가기로 결심했답니다. 엄청난 재정난을 겪으면서도 상근자들에게 영어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거든요. 그 첫 타자로 정선애 정책실장님이 오는 1월 6일부터 2월 말까지 7주간 영어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오후 1시에서 6시까지 대학 시절을 능가하는 엄청난 학습량을 감당하셔야 된다고 하네요)

(박준우 개인정보보호팀장이 지난 연말 정보인권 운동을 그만하게 해달라고 '난동'을 부려 정책실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올 해만큼은 생산적인 난동이어야 할 텐데요)

(정보인권국이 2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최근 박준우 개인정보보호팀장이 더 이상 정보인권 못하겠다며 부서를 떠나버린 바람에, 김영홍 정보인권국장님이 상심이 크답니다)

(최인욱 예산감시팀장님이 정창수 국장님의 뒤를 이어 예산감시국장의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상근활동을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법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방송통신대 법학과에 입학하시는 등 의욕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새해 다짐을 듣던 몇몇 상근자들, "네 스타일대로 하면, 열심히 안 하겠다는 거지." "형용모순" 등의 재를 뿌리기도…)

(사회단체보조금네트워크의 실무를 맡게 되어 시민행동으로 출근하기 시작했던 이병국 님. 이름 옆의 그림을 누르면 얼굴이 보여요..^^ 뽀샵질을 해서 다른 얼굴들처럼 작게 만들까 했지만, 이 좋은 인물을 제대로 감상시켜 드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고 링크로 대체했습니다.. 사회단체보조금네트워크의 해소와 더불어 시민행동 예산감시국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시민행동에서 찾아보기 드문 부지런함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정선애·정란아 두 실국장의 투톱 체제를 무너뜨리고 시민행동 뒤풀이 자리를 장악하는 수다스러움도 출근한 지 2개월만에 남김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덕현 님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민행동에서 인턴으로 활동해왔고, 올해부터 정식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제1회 가면광고 컨테스트 대상 수상자답게 다양한 시청각 컨텐츠를 제작하면서 시민행동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덕현 님 얼굴도 이름 앞의 그림을 클릭..)

(장상미 웹기획팀장이 사무처장 비서를 자처하며 기획실로 옮겼답니다. 옮기자마자 책상배치부터 시작해서 며칠 째 사무실을 완전히 리모델링하는 바람에, 이른 바 '젊은 분들' 죽어나는 듯...^^)
여기서부터는 신상에 특별한 변화가 없기에 별도 설명 없이 육성 그대로 전달합니다.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준다잖아요. 다짐을 나누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결심은 더 확고해지고 외로움은 덜해지지 않을까요? 사무처 상근자들의 다짐도 모든 시민행동 식구들과 나눠가졌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새 해 다짐도 나누어주세요. 지금까지 브리핑자키 미닉이었습니다.
- BJ Minik 2005/01/05 09:00
참고로 미닉의 새해 다짐은 "반드시 3대 BJ를 구해서 인수인계를 한다"입니다..
- 조아신 2005/01/05 09:00
미닉!
재택근무하는 사람한테는 신념다짐도 안받는가요..
다음주에 두고봅시다.
"아아.. 제 신년다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05년의 목표는....시민행동과 가정 모두 재정안정입니다. 가정쪽은 거의 7년만에 직장을 다니게 된 유나맘 덕분에 쪼금 나아지리라 기대했는데 자기가 번돈은 한푼도 안쓰고 모아서 나중에 땅산다고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처음부터 삐끗하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여기서 땅이라 함은 투기를 목적으로 함이 아니라 삶의 지속성을 위한 것이니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기획실 일이 올해로 5년째인거 같은데요. (4년째인가?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그동안 기획실 외의 다른 일들을 하느라 한번도 기획실 일에 집중하지 못했던거 같은데 올인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크게 표시도 안나면서 시끄럽기만 한 일이 기획실 일이라고 하는데 표시도 나면서 엄청 시끄러운 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기획실 모두 화이팅합시다. - 조아신 2005/01/05 09:00
근데 미닉.. 이 브리핑이 올라온 시간을 보니 새벽 4시 28분이네..
그대... 그때까지 자지 않고 도대체 뭐한거요...
열심히 일한거요? 그런거요?
아니면 만화책 보다가 막판에 일한척 해본거요?
오늘 아침에 제 시간에 출근은 하는거요? - 미션 2005/01/05 09:00
윗집 사는 아줌마 미션입니다.
2005년 소망 다 읽어보았습니다.
다들 가정안정, 재정안정, 정신안정, 마음안정, 몸안정되는 해가 되었음 좋겠네요.
더불어 환경정의도 좀 안정되었으면....
암튼 시민행동 사람들 보면 괜히 즐거워집니다.
올해도 많은 일들과 시도로 다른 이들을 즐겁게 해주세요.
아자아자~ - 빛으로 2005/01/05 09:00
상심 안큰데......?? 아참..
- 신비 2005/01/05 09:00
제가 언제 사무처장 비서를 '자처' 했답니까. 허허...
그저 세상이 저를 이렇게 만든 것이지요.
그나저나 다짐을 나누면 결심은 더 확고해지고 외로움은 덜해지지 않겠냐는 말,
마음에 한참 남습니다...
미닉도 올 한해 파이팅!! - 페파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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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모두 화이팅 - 아야 2005/01/11 09:00
엄청 시끄럽다..시민행동..상상이 된다. 옛날의 금잔디여~ 금잔디면 황금색이어야 하는거야 푸른색이어야 하는거야..부디 재정안정, 새해 복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