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목) 저녁 서교동의 작은 까페 A-Brick에서 2011년 첫 번째 회원의 밤이 열렸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프로그램인지라 여러가지로 사전 준비가 부족하고 또 서툴렀는데요. 호스트를 맡아주신 신임 운영위원 세 분이 좋은 분들을 초청해주셔서 소박하게 좋은 자리를 가졌습니다.
오늘의 호스트 이현진 님이 초대하신 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의 마당발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현진 님께서는 시민사회 활동가들을 많이 초청해주셨는데요. 오른쪽에서부터 차례로 신재은 님(서울환경운동연합), 김주영 님(해비타트), 임윤정 님(환경교육센터), 전진보 님과 심하림 님(열매나눔재단)이 와주셨어요. 덕분에 시민행동의 모임답잖게 선남선녀로 가득해졌어요.
또 한 분의 호스트인 김지숙 님은 예전 제자인 김지우 님을 초청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드님인줄 알았다는..) 참 건강한 청년이셨어요. 대학생 신분이라 일찍 귀가를 했는데 앞으로도 자주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해요. ^^
마지막 호스트 김건우 님은, 대학 시절 룸메이트였던 조재용 님을 초대해주셨습니다. 조재용 님은 처음 오신 자리였음에도 인상적인 스피치로 좌중을 압도하셨답니다. 대학시절 해커였다는 조재용 님과 래퍼였던 김건우 님. 기숙사가 꽤나 떠들썩했을 듯..
시민행동 회원도 아니고 누구의 초대도 받지 않으셨지만, 경희사이버대 NGO학과에 다니시면서 평소 시민단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김영환 님. 시민단체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고 가셨어야 할텐데 어땠을지.. 앞으로 뵐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
프로그램도 잘 준비하지 못해서 참 어색할 만한 자리였는데도 다들 즐겁게 보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답니다. 왼쪽 끝에 계신 분은 지구촌공생회에서 활동하시는 김창민 님, 사람들 너머에 벽쪽으로 김유리 님(생명의숲)의 모습도 보이네요. 다들 이현진 운영위원이 초대한 분들인데요. 정말 시민사회의 마당발이라는 말이 무색치 않네요.
전승우 운영위원께서 시민행동을 소개해주고 계십니다. 전승우 운영위원 외에도 김주일 님(좋은기업센터 소장), 이상석 님(좋은예산센터 편집위원), 최경혜 님, 홍원경 님 등 여러 회원들과 상근자들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시민행동이 그간 기발한 행사 컨셉들로 늘 화제를 모았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알차게 준비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첫 행사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삼아 꼼꼼하게 매뉴얼을 만들고 다음 번 회원의 밤은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더 알차게 준비하겠습니다.
낯선 자리에 귀한 마음 내어 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자리 준비해서초대드려도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