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까운 도서관을 찾읍시다. 남자분들중 술을 자주 드시는 분들은 일찍 퇴근할려면 이상하기도 하지만 술을 먹지않고 일찍 퇴근하면 tv만 시청하게 되지요, 저희집은 없앤지 2년되었는데요 처음에는 허전하더니 이제는 일찍 퇴근하여 책보는 재미가 꽤 괜찮습니다. 저도 가까운 시립도서관에서 일주일에 한번 책을 빌려서 읽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서 좋고요 건강과 재정문제도 해결하고 괜찮은것 같습니다. 너무 평범하지나 않는지 모르겠네요" (ID: 팬더곰 )
책이야 필요하면 사서 보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서가에 가득 꽂힌 책들 사이에서 뜻밖에 좋은 읽을거리를 발견하는 재미, 눈에 띄는 책은 무조건 가져다가 테이블에 가득 쌓아두고 한권씩 읽어없애는(?) 재미, 꼭 소장할 생각은 없지만 한번쯤 읽어보고 싶긴 한 책을 그때그때 빌려다 보는 재미, 책속에 푹 빠져 다른 세계를 거닐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 이런 재미는 도서관이 아니고서는 얻기 힘들지요. 그런데 막상 찾아가려 하면 어느 도서관을 어느때 이용할 수 있는지 몰라서 망설여지기 마련입니다.
시민행동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성북구에는 지하철 네정거장 거리에 '성북정보도서관'이라는 괜찮은 도서관이 있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요즘같은 하절기에는 저녁 여덟시에 자료실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직장이 멀거나 퇴근시간이 늦는 경우에는 여전히 어려운 조건이겠지만... 또 이보다 좀 더 작은 규모의 도서관 한 곳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고 해요. 일찍 퇴근한 저녁이든, 주말 한가한 시간이든 한번 가서 탐색을 해봐야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필요할때 편한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봐서 사무실 식구들에게 알려주려고요. 아예 이참에 우리 동네 도서관 답사기를 함께 써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
>> 여러분 사시는 동네에는 어떤 도서관이 있나요? 그리고 그 도서관 문 닫는 시각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