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책임 이야기꾼 로이입니다.
벚꽃이 만발해다 지는 것이 아쉬운 지 하늘에 부슬비가 내리네요.
이런 날 첫 인사를 드리게 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 제 주변에 있는 많은 친구들의 이야기을 통해 여러분과 만나뵙고자 합니다.

오늘은 담장위에 누워 세상을 보는 친구 담장고양이군의 하루를 적어보겠습니다.

간략하게 담장고양이군을 소개하자면 담장위에 누워 신문이나 TV, 인터넷을 보면서 자신의 발로 가지 못하는 세상을 관찰하는 것이 인생의 낙인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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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캣워크로 등장하고 있는 담장고양이군!

지난 4월 10일 담장고양이군은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 처음으로 시내 그것도 여의도 길거리에 나왔습니다.
평소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던 공간인 인터넷을 통제하기 위한 법률이 추진된다고 해서 이를 알리고자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통제가 생길 경우 발생할 많은 문제들은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것이라 생각한답니다.
그는 사람의 말을 할 수가 없어 풍선과 꽃씨에 할 말을 적어서 나눠주고 싶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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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말을 적은 풍선

6.jpg길거리에서 처음보는 많은 사람들에 놀라하면서도 풍선을 나눠주면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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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을 지나 여의나루역으로 가는 길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풍선을 나눠주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가 하고자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일 지 모르지만 단 한사람이라도 알아준다면 고마울 뿐인 담장고양이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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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들은 다먹은 핫도그막대기를 주거나 귀를 잡아당기는 행위로 담장고양이군을 괴롭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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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꼬마신사는 미래에 담장고양이군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기억할까요?
이러한 일들 조차 기억조차 못할 정도로 공정한 사회가 되어 있을 거라고 담장고양이군은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을 넓게 보고픈 담장고양이군이 전하는 짧은 이야기였습니다.
다음엔 눈녹은 남극에서 떠내려온 펭킹군의 이야기를 알려드릴께요~

언젠가 돌아올 날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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