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작년부터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진행해온 비영리단체 CI 개편 프로젝트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시안과 컨셉을 설명하러 오신 '업계의 전문가'님들이지요. 그동안 전화와 이메일로만 이야기해온 아름다운재단의 아름다우신^^ 모 간사님과 기획사쪽 멤버 세분이 오셔서 사무실에 있던 여러 상근활동가들과 함께 자리했습니다.

CI 컨셉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모두들 옹기종이 모여앉아 귀기울여 듣고, 또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첨에 시안을 보았을때의 막연한 느낌과는 달리, 찬찬히 배경과 컨셉에 대한 설명을 듣다보니 여러모로 고개가 주억거려지더군요. 조정하고 확인할 것이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조만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홍보전략 설명 중.|cfile22.uf.195ADB0C49DB1129959A67.jpg|width=\
이 CI/홍보 기부 프로젝트는 이번이 끝이 아니고, 앞으로 노하우를 축적하고 조정하면서 더욱 확대시켜나가게 된다고 합니다. 무슨 기업이나 재단이 주도적으로 재원을 쏟아붓는 방식이 아니라, 전문가와 역량있는 젊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진행하는 작업인만큼 그 의미가 크다 싶습니다.

하지만 프리젠테이션 끝나고 잠깐 수다를 떨다보니, 실제로 광고/홍보라는 일이 기업에 적용될때와 비영리단체에 적용될때 개념상 차이가 많기도 하고 실무자간 의사소통도 쉽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하시네요. 비영리단체의 조직특성이 워낙 이윤이 아닌 가치를 중심에 놓게 되는만큼,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컨셉을 놓고 판단하는 일이 서로 다 낯설고 어려운거지요. 시민행동 CI작업을 진행하면서도 그런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서로가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일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이 참 기분좋습니다.

앞으로 시민행동의 얼굴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기대해주세요^^
ġ ϴ ൿ! Բϴ ùൿ ȸ ȳ

댓글 '1'

아야

2006.04.26 09:59:37

재밌네요. CI작업 관심 갑니다. 귀동냥이라도 하고 싶은데 ...저도 가도 될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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