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뚜-뚜-뚜 뚜-뚜-뚜-뚜 짠~짠~ 두두두두두두두두


오늘 오후 3시경, 시민행동 사무실에는 사과상자 두 개가 배달되었습니다. 허걱. 왠 사과상자. 혹시 누군가 연말 사무처 인사개편에 영향을 미치고자 특정인에게 제공한 뇌물? 또는 최근 "시민단체 재정 한파" 뭐 그런 기사에 울컥 한 어느 독지가가 보낸 돈다발? (여튼 뭐든 결론은 돈다발로... ㅡ.ㅡ) 대체 이 사과상자들은 어디서 온 것이란 말입니까?!!

오호호. 그건 제가 알려드리지요. (1인 2역. 달리 말하면 분열증세) 정보통신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면서 그간 보이게 보이지 않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 계시던 회원 한 분이 연말에 사무처에서 맛나게 나눠먹으라고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상자로 두개나 보내주실 줄이야.. 사무처에서는 아주 잠깐의 망설임 끝에 상자 하나를 위층으로 보냈습니다. 환경정의 식구들과 나눠먹으려고요...^^

사과상자를 보내주신 회원님, 정말 고맙습니다.
맛나게 먹고 즐겁게 열심히 활동할께요~

* 아차차 내일은 국보법폐지 단식이니, 그 후에나 먹어야겠네요^^
ġ ϴ ൿ! Բϴ ùൿ ȸ ȳ

댓글 '7'

비추루

2004.12.28 09:00:00

음악의 압박.... 글 읽는데도 지속적 긴장감을 느껴야 하는.. --;

변두리

2004.12.28 09:00:00

이 음악 찾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흥! 쳇! 쳇!

궁금

2004.12.28 09:00:00

사과박스 뒤에 숨어 있는 저 자는 누구요?
박스 뒤에 숨겨진 표정이 궁금하오.

변두리

2004.12.28 09:00:00

음... '저 자'는 이번 인사개편에서 극적으로 구제받은 한 인물이지요.
아무래도 '저 자'의 인사청탁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ㅋㅋ
여튼 설정포즈를 요구했더니 무지 괴로와하더이다.

sun

2004.12.29 09:00:00

저거 , 인사나기 전 포즈 아냐?
그 이후면 절대로 저렇게 시키는 대로 안망가졌을걸?

그리고 윤** 회원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한해 마무리 해요.

새해 으싸!

크아

2004.12.29 09:00:00

앗! 여의도 국회앞에서 국보법폐지 하루 단식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행동 식구들 지지 방문 갔을때 '저 자'의 정체를 물어본다구 생각해 놓고선 따듯한 음료수만 사주고 걍 와버렸다.
저녁때 2차 지지 방문하러 갈땐 꼭 물어봐야징!

아야

2005.01.28 09:00:00

옷발을 보아하니 시민행동의 오래된 '자'는 아니이고, 가리마를 보자니 shadow님도, 산그늘님도 아니인것으로 판단되는데..길이로 봐도 윤행자 님은 아니시고..누구셔요? 진짜 궁금하네..곰탱이 설마 아직도 저런 탄압을 받을리 없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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