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하는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과 아마추어패러디작가연대(이하 ‘아패연’)는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된 '제2회 가면을 벗겨라 콘테스트' 최종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최종 심사 결과, 조기성님이 응모한 ‘수수료가 앞서가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집니다.’ 작품을 최우수상에, ‘소리없이 세상을 청산가리로 물들입니다 - 포스코’ 작품을 우수상, 그리고 ‘공정거래법 위반 1위 - 현대자동차’ 작품을 네티즌상으로 각각 선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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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가 앞서가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집니다. - 은행 수수료 : 최우수상
소리없이 세상을 청산가리로 물들입니다. - 포스코 : 우수상
공정거래법 위반 1위 - 현대자동차 : 네티즌상
함께하는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과 아마추어패러디작가연대(이하 ‘아패연’)는 ‘제2회 가면을 벗겨라 콘테스트’ 최종 심사결과, 조기성님이 응모한 ‘수수료가 앞서가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집니다. - 은행 수수료’ 패러디 작품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소리없이 세상을 청산가리로 물들입니다 - 포스코’ 작품을 우수상으로, ‘공정거래법 위반 1위 - 현대자동차’ 작품을 네티즌상으로 각각 선정하였습니다.
1. 부당한 활동을 하는 기업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시정을 촉구하고자 하는 취지
시민행동은 아패연과 함께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일반 네티즌의 응모 속에서 ‘제2회 가면을 벗겨라 콘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광고 뒤에 감춰진 기업의 부당한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 찾아내고 이를 신랄하게 풍자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시정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일상에서 수 없이 접하는 광고들과 달리 부당한 활동을 일삼는 기업들을 형식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패러디한 창작품을 접수하였으며 응모기간동안 총 29개의 작품이 응모되었습니다. 은행의 과도한 수수료 인상, 삼성의 편법 상속 문제, 삼성SDI의 위치 추적 의혹, 포스코의 환경파괴, 현대자동차의 불공정거래 행위 등 대기업들의 부당한 활동을 신랄하게 비판한 작품은 물론, 햄버거나 시리얼, 그리고 콜라 등 건강에 유익하지 않은 먹거리를 문제삼은 작품 등 20여가지 주제의 다양한 작품이 접수되었습니다.
2. 세 단계에 걸친 심사와 “수수료가 앞서가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집니다." 최우수작 선정
학계․광고계․시민단체․패러디 작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와 2차 네티즌 심사, 그리고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 등 총 3단계에 걸쳐서 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1차 심사에서는 심사위원 7명중 과반수인 4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10개 작품을 본선 진출작으로 확정하였으며 2차 네티즌 심사(12월 9일 ~ 12월 14일)를 거쳐 최종 심사위원회의 종합토론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였습니다.
심사는 콘테스트 취지에 부합하며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참신한 내용의 패러디 작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심사위원회에서는 가뜩이나 어려워진 경제 현실에서 무차별적으로 인상만하는 은행 수수료 문제를 다룬 조기성님의 ‘수수료가 앞서가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집니다.’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기존의 은행 광고에다가 역으로 과도한 수수료 인상으로 소비자의 부담에서도 앞서간다는 식의 소구를 사용한 점에서 기발한 아이디어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사회적으로도 은행 수수료가 너무 급격하게 인상되고 있다는 점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매우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우수상에 선정된 ‘소리없이 세상을 청산가리로 물들입니다.’ 작품은 포스코의 반환경적 행동을 고전가사에 빗대어 풍자한 작품으로 환경파괴가 우리의 생명에 미치는 영향을 적절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네티즌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공정거래법 위반 1위, 현대자동차’ 작품은 국내 대표기업인 만큼 더욱 더 공정거래법을 준수하면서 앞으로 나갈 것을 주문한 작품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이미지와 간결한 비판 문구로 날카롭게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3. 최우수상 : "수수료가 앞서가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집니다. - 은행 수수료", 우수상 : “소리없이 청산가리로 물들입니다. - 포스코”, 네티즌상 : “공정거래법 위반 1위, 현대자동차"
<최우수상 : 수수료가 앞서가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집니다. (조기성)>
○ 기존의 은행광고들을 역으로 활용하여 지나치게 높은 은행 수수료를 비판한 작품으로 무분별한 수수료 인상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을 패러디.
○ 은행들이 수수료 수입에만 의존하여 서민들을 상대로 손쉽게 이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발이나 업무영역 확대를 통해 수입기반을 확충할 것을 요구.
○ 특히 원가와 비교하여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은 점을 들어 산출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여 소비자가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의 수수료로 재편되어야 함을 강조.
<네티즌상 : 공정거래법 위반 1위, 현대자동차 (시사돌이 - 최재원)>
○ 국내 대표기업인 만큼 더욱 더 공정거래법을 준수하면서 앞으로 나갈 것을 주문한 작품
○ 선명한 이미지와 간결한 비판 문구로 날카롭게 메시지를 전달
<우수상 : 소리없이 세상을 청산가리로 물들입니다. (비틀기쟁이 - 신철환)>
○ 포스코의 유독물질 함유 폐수 무단 방류사건을 독창적인 방법으로 풍자한 작품.
○ 특히 무단 방류시 포함된 청산가리를 고전가사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환경파괴가 우리의 생명에 미치는 영향을 적절하게 전달.
가작(3명) : “아빠, 감사합니다.”(삼성 편법상속 문제 비판) (박형철 - 찰스)
“생리대의 진실” (생리대의 유해성 및 폐기물 비판) (전슬기 - 똘기)
“직원은 내 손아귀에” (삼성SDI의 위치추적 비판) (임재모 - 쨈스)
4. 시민행동은 수상작과 함께 특별전 및 협찬전 작품을 모아 거리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시민행동은 다음주(12월 넷째주)에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시민공간 여울 1층 강당에서 진행합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이 접하는 광고와 달리 그 이면에 감춰진 부당한 활동을 패러디한 수상작과 기타 다른 작품전의 작품들을 모아 서울 시내 주요 지점에서 거리 전시회도 개최합니다.
※ 첨부 : 제2회 가면을 벗겨라 콘테스트 심사평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이영면 교수, 좋은기업만들기 위원장).
제2회 가면을 벗겨라 콘테스트 심사 결과. 끝.
시민행동
공동대표 이필상,지현,윤영진
좋은기업만들기위원장 이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