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에서 나오는 과자들, 색소에 방부제에, 몇개만 집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니 뒷맛도 느끼합니다. 제가 그랬듯이 어린 아이들도 조미료 맛을 즐기는 듯합니다. 요즘 웰빙이다 해서 먹거리에 관심이 많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도 환경을 위해서라도 가정에서 만든 간식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손쉽게 만들수 있는 간식들이 제법 많습니다. 5단계 이하로 조리과정을 줄이면 정말 쉽고 맛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겠죠. 그래서 하나 올립니다. 감자구이..." (ID: 아야 )
얼마전 급식사고가 터졌을때, 재빠르게 '밥 안하는 엄마들..'이라는 기사를 내보낸 신문사가 있었죠. 부모가 맞벌이를 하든 안하든, 아이들은 뭐니뭐니해도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도시락 갖고 다녀야 제대로 크지 않겠냐고 무척 나무라는 투였습니다. 하지만 그건 단순히 엄마가 마음이 없거나 게을러서 그런게 아니지요. 엄마든 아빠든 아이든.. 모두가 너무 바쁜 세상입니다. 입맛도 많이 변했구요. 서로 만날 시간도 별로 없는데다, 아무때나 그냥 전화 한통이면 배달해주는 음식도 많고, 집앞에만 휙 나가면 간단히 사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천지잖아요. 패스트푸드의 해악이나 '과자의 공포'가 매일 언론을 장식하는 요즘, 왠지 꺼림직하긴 해도 그럼 세상에 믿고 먹을게 어딨냐 싶고..
그런데 음식, 간식이란 거 원래 그렇게 복잡한 조리법과 여러가지 소스가 있어야만 가능한 게 아니지요. 싱크대나 냉장고에 늘 있는 재료들이든 제철맞아 마련한 싱싱한 재료들이든... 과일처럼 씻어서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것에서부터 간단히 썰거나 갈기, 굽기, 끓이기 같은 한두가지 방법으로 짧은 시간에 만들어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법 많을텐데. 요리책이며 인터넷 레시피며 화려해보이는 조리법이야 많이 있지만 정작 내 손에 익지 않으면 소용이 없지요. 출출하다 느낀 순간 누구나 쉽게 바로바로 만들어먹을 수 있는 간식비법을 모아놓고 하나씩 직접 해보는 즐거운 습관을 같이 들여보면 어떨까요? (제안자 아야님은 감자구이, 고구마맛탕, 완두콩찜, 생당근 등의 조리법을 올려주셨어요.)
>> 누구나 비법은 있다! 나만의 초간단 간식비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