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문학]나의 여행을 오프닝하라!<4>
                                                                                                                         

만약 세계인구가 100명인 마을이라면...

6명은 전세계 부의 59%를 차지하고 있고,
그 6명은 모두 미국인
80명은 적정 수준 이하의 주거 환경에 살고 있고
70명은 문맹
50명은 영양 부족
1명은 빈사 상태
1명은 지금 태어나려 하고 있고

1명(겨우 단 한 명)은 대학 교육을 받았고
1명은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
.
.
-만일 세계인구가 100명인 마을이라면

풍경 셋, 지도 워크샵


IMG_3488.jpgIMG_3497.jpg
제안은 바로
"세계지도를 그려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사회지리시간도 아니고, 갑자기 웬 세계지도?
"방에 세계지도가 있다"만,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으신다는 참가자분,
아프리카에 살다 오셨기 때문에 아프리카를 먼저 그리신 분,
대한민국을 다른 나라보다 몇 배의 크기로 그려주신 분 등등
지도의 유형이 매우 다양해졌는데요,
평소 한가지 유형의 지도만 보아온 터라 모두의 개성 넘치는 지도는 화제거리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쌤, 이 지도는 왜 그리는 건가요?

IMG_3510.jpg

"혹시,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세계지도가 이상하게 보이시진 않으셨나요?
지구는 둥근데 왜 이 나라는 가운데에 있을까,
왜 저 나라는 맨 밑에 있을까,
분명히 이 나라는 저 나라보다 작은데
왜 이렇게 크게 그려져 있을까?"

그렇다면, 혹시 이런 생각은 해보셨나요?
우리가 무의식 중에 보는 지도가
강대국들의 지배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의 의식을 자연스레 굳게 할 수 있다는 것을.

IMG_3518.jpg
우리는 우리의 손으로 이런 지도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지도워크샵을 하면서 무의식중에 그린 드넓은 나라, 정말 그 나라의 면적이
그렇게 넓었을까요? 우리의 의식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IMG_3523.jpg
그렇다면 우리가 공정여행을 공부하고, 공정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누구의 의식도 들어가있지 않은 진실된 지도,
진실된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요.

좋은 여행은 나를 바꾸고 성숙한 여행은 그래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문구를 조용히 읽으면서
앞으로 함께할 공정여행인문학의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우리 앞으로 즐거운 공정여행 같이 떠나요^^

 이 글을 읽는 님들과 함께 하는 워크샵
1. 지도를 보지 않고 세계지도를 그려봅시다
2. 어느 나라를 먼저 그렸고 어느 나라를 제일 작게 그렸을까요?
3. 나의 의식을 재점검해봅시다

마지막으로 100명의 세계인구 중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는 1명의 인구인
나의 위치를 생각해봅시다. 나의 위치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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