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입니다. 기획실 블로그에선 새해 첫 글이네요. 오늘은 한가지 자랑아닌 자랑을 해볼까 하는데요... 새해들어 야심차게 시작한 기획실 아침모임이 무사히 3주를 넘기게 되었다는 소식~!
2009년이 끝나가던 어느 날, 시민행동 기획실 내에 획기적인 제안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획기적이라는 것은 뭐 신선하다기보다는 충격에 가까운 편인데요. 출근시간을 30분 앞당겨서 매일 아침 팀 미팅을 하자는 거였죠.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무처에 만연해있던 지각습관을 포함하면 실제로는 한시간을 당기는 일이었습니다. 새해부턴 재창립이 본격화되고, 기획실이 이젠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추진해가야 하니 팀 내의 정보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이 무척 중요해졌다는 판단이 있었구요, 마음의 거리들도 차근히 줄여나갔으면 좋겠다는 제안이었죠. 그런데 이게 또 놀라운 건 말이죠,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지만 다섯명 팀원 모두가 찬성표를 던져 곧바로 결정이 되었다는 겁니다. 허헛.
그렇게 결정을 하고나서 새해 첫 출근을 하게 되었던 1월 4일은 폭설로 도심이 마비되다시피 했던 날이었죠. 하지만 그 눈을 뚫고 대부분 시간을 맞춰주었고, 이후로도 연이든 강추위속에 아침모임은 계속 되었습니다. 아직 습관이 들지 않아 무시무시한 벌금에 시달리는 사람도 없지 않았지만, 단지 시간을 지키는 차원이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며 간단히 요기도 하고 회의도 하고, 유익한 자료도 같이 보면서 대화하는 일의 의미가 조금씩 커져가고 있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간단한 요기의 비용은 바로 그 '무시무시한' 벌금에서 나오고 있다지요.)
어떤 습관이든 3주만 넘기면 익숙해지게 된다고 하죠. 오늘이 바로 3주차 마지막 날. 한 명이 10분 정도 지각한 걸 빼면 모두가 제시간에 모였네요. 지난 3주간 외부 일정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빠진 두번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모임이 지속되었어요. 성과도 조금씩 있었던 것 같고... 이정도면 올 한해 힘 받아서 갈 수 있겠다 싶은 자신감이 생깁니다.
어떤 날은 두시간 넘게 엄청난 토론을 했던 적도 있었지만, 오늘은 별 특별한 의제는 없는 날이어서 테이블에 작은 버너를 놓고 스프도 끓이고 토스트도 구워 먹으며 ted.com의 재미난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첫번째는 아이돌TV쇼가 갖는 사회적 파급력에 대한 이야기였고, 두번째는 '가치'에 대한 광고자 입장에서의 새로운 해석이 담긴 연설이지요. 저에게는 특히 두번째의 다이아몬드 씨리얼 이야기가 압권이었네요. 여러분도 한번 보세요. 재미와 영감을 보장합니다.^^
Tweet 2009년이 끝나가던 어느 날, 시민행동 기획실 내에 획기적인 제안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획기적이라는 것은 뭐 신선하다기보다는 충격에 가까운 편인데요. 출근시간을 30분 앞당겨서 매일 아침 팀 미팅을 하자는 거였죠.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무처에 만연해있던 지각습관을 포함하면 실제로는 한시간을 당기는 일이었습니다. 새해부턴 재창립이 본격화되고, 기획실이 이젠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추진해가야 하니 팀 내의 정보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이 무척 중요해졌다는 판단이 있었구요, 마음의 거리들도 차근히 줄여나갔으면 좋겠다는 제안이었죠. 그런데 이게 또 놀라운 건 말이죠,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지만 다섯명 팀원 모두가 찬성표를 던져 곧바로 결정이 되었다는 겁니다. 허헛.
그렇게 결정을 하고나서 새해 첫 출근을 하게 되었던 1월 4일은 폭설로 도심이 마비되다시피 했던 날이었죠. 하지만 그 눈을 뚫고 대부분 시간을 맞춰주었고, 이후로도 연이든 강추위속에 아침모임은 계속 되었습니다. 아직 습관이 들지 않아 무시무시한 벌금에 시달리는 사람도 없지 않았지만, 단지 시간을 지키는 차원이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며 간단히 요기도 하고 회의도 하고, 유익한 자료도 같이 보면서 대화하는 일의 의미가 조금씩 커져가고 있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간단한 요기의 비용은 바로 그 '무시무시한' 벌금에서 나오고 있다지요.)어떤 습관이든 3주만 넘기면 익숙해지게 된다고 하죠. 오늘이 바로 3주차 마지막 날. 한 명이 10분 정도 지각한 걸 빼면 모두가 제시간에 모였네요. 지난 3주간 외부 일정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빠진 두번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모임이 지속되었어요. 성과도 조금씩 있었던 것 같고... 이정도면 올 한해 힘 받아서 갈 수 있겠다 싶은 자신감이 생깁니다.
어떤 날은 두시간 넘게 엄청난 토론을 했던 적도 있었지만, 오늘은 별 특별한 의제는 없는 날이어서 테이블에 작은 버너를 놓고 스프도 끓이고 토스트도 구워 먹으며 ted.com의 재미난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첫번째는 아이돌TV쇼가 갖는 사회적 파급력에 대한 이야기였고, 두번째는 '가치'에 대한 광고자 입장에서의 새로운 해석이 담긴 연설이지요. 저에게는 특히 두번째의 다이아몬드 씨리얼 이야기가 압권이었네요. 여러분도 한번 보세요. 재미와 영감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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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서덜랜드: 광고쟁이의 인생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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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은 지각안하려고 뛰기도하고.. 어떤날은 여유도 부려보고..
한 2주넘게는 오전중 기획실 회의로 좀 힘든?시간을 보내기도했지만 조금씩 유익해지고 있답니다. 곧 아침을 함께먹는모임이 되버리는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