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시민공간 <나루> 5층, 새 시민행동 사무실에
한 분 한 분 찾아오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찾아오실 때마다 사무처 활동가들이 인사처럼 덧붙이는 말이 있었습니다.
"물 한 잔 못 드려서 죄송해요"
어수선한 틈을 비집고 책상은 겨우 자리를 잡았는데요.
정수기가 없어서 차나 물을 대접해드릴 형편이 안 되었거든요.
물론 사무처 활동가들도 물 한 번 마시려고 2층까지 내려가곤 했고요...
그런 사무처에 오늘 너무 소중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장윤정 회원님이 정수기를 보내주셨어요.
이 정수기, 사막에 솟아난 오아시스 같았답니다.
정수기를 설치하고 물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커피 한 잔 마셔보겠다는 사무처 식구들의 커피잔들이 정수기 앞에 줄을 섰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한 장 찰칵
장윤정 회원님, 물 잘 마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