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이 되면서 국내 주요 시민단체의 리더쉽의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그냥, 단체마다 사무총/처장이 많이 바뀌셨더라는 거죠. 시민행동은 지난 2006년에 이미 사무처장이 바뀌었고, 마찬가지로 사무처 활동가들의 면면도 많이 달라져있어 지금쯤이면 한번 서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을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민행동 사무처에서는이번 봄 몇달간 매주 월요일 오후마다 여러 단체의 사무총/처장 (혹은 다른 분들이라도)을 사무실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이렇게 나눈 이야기는 매번 음성파일로 담아 시민행동 기획실 블로그를 통해 팟캐스팅 할 예정입니다.
[2007 총처장과의 대화] ⑤ 참여연대 김민영 님과의 대화
2007년 6월 19일, 시민공간 여울2층
곰탱, 꾸리, 누나, 난나야, 마웅저, 아렌지, 애쉬, 10점, 신비
곰탱, 꾸리, 누나, 난나야, 마웅저, 아렌지, 애쉬, 10점, 신비
지난회에 한 텀의 마지막이라고 해놓고 또?! 라고 생각하신 분 혹시 계신가요? 김민영 사무처장과의 대화는 사실 이 시리즈의 첫번째로 예정되었다가 사정상 연기된 것이었답니다. 김민영 님이 그 약속을 잊지않고 드디어 지난 6월 19일 오후, 시민행동 사무실에 와주셔서 예정된 시간을 다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근황을 묻자 급한 불(원고) 끄느라 밤새서 졸립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여신 김민영 님. 과연 졸립고 피곤하여 내내 목소리가 갈라지고 힘겨워 하셨지만 한시간 반 정도 이런저런 질문에 열심히 대답하며 대화를 풀어나가주셨습니다. 하지만 역시, 오전에는 결재 오후에는 회의 저녁에는 술자리로 바쁘신 평소의 모습대로(!) 대화 후 뒤풀이에서는 약 2-3배의 높은 에너지를 보여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었네요. 대강의 대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대화 중 언급되는 참여연대의 중점사업^^ '참여연대와 함께하는 시민운동 현장체험' 안내배너를 걸어두니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이야기꺼리
- 소개 - 나이는 00이고, 두 아이와 한명의 동거인이 있습니다^^
- 집짓기 한창인 참여연대, 온갖 민원에 시달리는 사무처장의 고충
- 총처장들의 노래실력 - 연짱 100점을 경험하다!
- 기존 진보논의의 한계. 권력감시에서 사회경제적 개혁으로 넘어가야.
- 처장이 된 이유는? 하루 일과는?
- 공약 세가지 - 사회경제적 개혁 중심, 운동의 프로세스 바꾸기 (집합적 지식, 직접참여, 만남), 활동가 교육 강화
- 가족 이야기
- 김기식 전 처장과의 질기디 질긴 인연
- 학생운동, 노동운동(은 나랑 맞지 않아!)... 시민운동을 하기까지.
- 초기에 비해 달라진 점? - 무엇보다도 운동을 하면서 세상을 넓게 보는 눈이 생기는 듯
- 처장 이후에는? - 긴장하며 사는 건 싫어, 지역운동을 꿈꾸다.
- 시민운동, 새로운 진보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 시기

※[2007 총처장과의 대화] 1기를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그간 시간과 정성을 내어 찾아주신 박용신(환경정의), 최승국(녹색연합), 이미영(여성환경연대), 이원재(문화연대), 김민영(참여연대) 총처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기가 언제 시작될지 장담할 수 없으나, 만나야 할 분들이 아직 많이 계시므로 조만간 불시에 다시 시작될 총처장과의 대화를 기대하며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대화를 모두 보시려면 [2007 총처장과의 대화]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