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어느날, 시민행동 사무실에서 여느때처럼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던 핫챵이 갑자기 큰소리로 외칩니다. (눈에 띄는 기사를 읽으면 큰소리로 읊조리는 일,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리구 핫챵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요럴때 멤버들이 적절히 응답하지 않으면, 소리친 사람 맘상합니다^^;)
"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화재래! 어떡하냐~" 그러자 대뜸 여기저기서 "에구 추운 겨울에 사무실이 그리 되었으니 어째~", "중요한 기록들도 다 사라졌겠네? 저런!" 하고는 웅성댑니다.
마침 2년전 대형 온풍기를 마련한 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쓰지않고 있던 가스난로가 생각난 시민행동 사람들은 부랴부랴 그걸 챙겨서 연구소쪽에 전달을 했습니다. 직접 가서 도와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구요. 이래저래 경황이 없을 그분들을 생각하면 그리 큰 도움을 드리지도 못한 거였는데요...
어제 장애인의날을 맞아 한 신문에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지난주 드디어 사무실 수리를 끝내고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는 소식을 다루었습니다. 슬슬 웹서핑을 하다 이 기사를 발견한 변두리, 이렇게 서둘러 글을 올려보내요.
화재로 잃어버리고 손해가 난 것이 한둘이 아닐텐데, 이분들 그동안 받은 이런저런 도움의 손길들이 그저 고맙기만 하신 듯 기사의 내용도 거의 감사의 말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화려한 도움의 손길들 와중에 보이는 시민행동의 이름과 가스난로 2대.
도움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뿌듯하고,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고맙게 받아줄때 몇배나 더 고마워진다는 진리를 또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고마와요!
그리고 힘내세요~ 아자아자!!
Tweet "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화재래! 어떡하냐~" 그러자 대뜸 여기저기서 "에구 추운 겨울에 사무실이 그리 되었으니 어째~", "중요한 기록들도 다 사라졌겠네? 저런!" 하고는 웅성댑니다.
마침 2년전 대형 온풍기를 마련한 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쓰지않고 있던 가스난로가 생각난 시민행동 사람들은 부랴부랴 그걸 챙겨서 연구소쪽에 전달을 했습니다. 직접 가서 도와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구요. 이래저래 경황이 없을 그분들을 생각하면 그리 큰 도움을 드리지도 못한 거였는데요...
어제 장애인의날을 맞아 한 신문에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지난주 드디어 사무실 수리를 끝내고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는 소식을 다루었습니다. 슬슬 웹서핑을 하다 이 기사를 발견한 변두리, 이렇게 서둘러 글을 올려보내요.
“잿더미 딛고 일어섰어요” [한겨레 2005-04-20 19:12]
화재로 잃어버리고 손해가 난 것이 한둘이 아닐텐데, 이분들 그동안 받은 이런저런 도움의 손길들이 그저 고맙기만 하신 듯 기사의 내용도 거의 감사의 말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화려한 도움의 손길들 와중에 보이는 시민행동의 이름과 가스난로 2대.
도움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뿌듯하고,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고맙게 받아줄때 몇배나 더 고마워진다는 진리를 또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고마와요!
그리고 힘내세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