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3일 저녁, 안국동 모처^^에서 환경정의 시민연대 회원의 밤이 열렸습니다.
지난번 후원의 밤도 그렇고, 변두리 늬우스에 자꾸만 환경정의 행사가 등장하는 이유는?
물론 시민행동과 이웃사촌지간이니까. - 라고만 말하면 거짓말이고,
바로바로~ 시민행동에서 변두리와 동기지간인 꾸리가 함께 활동하는 풍물패
'환장'의 첫 공연이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환경단체의 행사 특징상 엄마아빠 손잡고 온 아이들이 많아서 복작복작 정신없다가
드디어 환장의 무대가 펼쳐지고... 멤버들이 엉거주춤 자리를 잡는데요...
허어... 복장때문에 2% 부족한 느낌!

그래도 시작하고 보니 참 흥겹습니다.
상쇠가 리드하고~

겸둥이 꾸리는 장구를 잡고~

최근 몇달간의 파렴치한 기만행위가 드러나
요즘 여기저기서 온갖 욕을 먹고 있는 지누는 북을 잡았어요.
(개인적인 사항이라 밝히지는 않겠음. ㅋㅋ 우쨌거나 결혼은 추카해~)


연초부터 잊을만 하면 위층 식구들에게 끌려가 연습한다고 난리던 꾸리가
첫 무대에서 솔리스트(한동안 혼자 연주..^^;;)로까지 대활약을 하는 걸 보니
동기로서 무지무지 뿌듯했습니다.
그래서 얼른 뛰어나가 왠만하면 안 사는 꽃까지 사다가 앵겨주었지요.

멋졌습니다.
모두들.
내년에는 시민행동의 무대에서도 환장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늬우스 끝.
2층 휘종이는 거의 프로같은 표정이네.. 비교된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