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동에서 제안한 화답하기 캠페인이 이미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자발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촛불시위 사진을 올린 한국인도 있고요. 지금 바로, 참여해보세요! ^^ 부시를 당선시켜서 미안해요! 라는 캠페인이 미국의 한 네티즌에 의해 인터넷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5일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부시가 당선된 것에 미국인들이 전지구촌 사람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을 담은 사진들을 올리자는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http://www.sorryeverybody.com
시민행동은 미국 네티즌들의 이 캠페인에 화답하는 성격의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미국 내의 반부시 혹은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운동 세력들과의 정서적인 연대감을 사진과 이미지 전달로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저 캠페인에 참여하는 네티즌들이 단지 부시를 싫어할 뿐이지 미국이 벌이고 있는 추악한 전쟁에는 찬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런 이유들 때문이라도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Re : Sorryeverybody.com Campaign 사이트 바로가기







댓글 '11'
Brill
1970년대 말, 1980년대 초에는 단군과 국가주의가 연결되어 있다는 소수 학자들의 지적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고, 위의 분들처럼 거부반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단군을 정점으로 하는 민족주의가 국가주의와 연결되어 있음은 상식입니다.
요즘 sorryeverybody.com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부시가 당선되어 미안하다는 말에 전세계의 네티즌들이 "괜찮다"고 화답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상하게 되었죠. 미안하다는 말에 괜찮다라고 밖에 해줄 말이 없어서이겠지만, 그럼에도 '(부시의 당선은) 괜찮다'가 되어 버린 현실....
대부분 제가 제기한 문제에 거부반응을 보이시는데, 다같이 저 사이트가 어떻게 진화해가는지 지켜 보십시다. 과연 "쥐를 잘 잡는" 유용한 사이트로 가는지 어떤지 말이죠.
요즘 sorryeverybody.com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부시가 당선되어 미안하다는 말에 전세계의 네티즌들이 "괜찮다"고 화답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상하게 되었죠. 미안하다는 말에 괜찮다라고 밖에 해줄 말이 없어서이겠지만, 그럼에도 '(부시의 당선은) 괜찮다'가 되어 버린 현실....
대부분 제가 제기한 문제에 거부반응을 보이시는데, 다같이 저 사이트가 어떻게 진화해가는지 지켜 보십시다. 과연 "쥐를 잘 잡는" 유용한 사이트로 가는지 어떤지 말이죠.
Brill
일반인이 잘 생각 안할 수도 있는 문제라서 같이 생각해 보자고 하는 거 아닙니까. 저들의 내면화한 자본주의적 사고를 지적하는 것이 왜 딴지걸기이며 얄팍한 지식 자랑인가요? 단지 같이 생각 좀 해보자고 제안하는 것인데, 귀하의 말씀을 빌자면, 일반인들은 아무 게시물도 못올리겠군요. 저는 저의 지식이 얄팍한지 두터운지 두 줄의 글을 읽고도 짐작하실 만한 분이 이곳에 접속하실 줄은 미처 몰랐거든요. '얄팍한' 이라는 단어로 얄팍하지 않으려 나름대로 살아온 사람의 인생을 한순간에 무력화하는 귀하의 내공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부시가 당선되어서 절반의 미국인이 미안하다면, 역으로 케리가 당선되었으면 우리가 고마워 해야 하는 겁니까? 부시나 케리나 다 그게 그 놈일 뿐이고, 그런 점에서 미국인은 미안해 할 것도 없습니다. 카터 때 중남미가, 클린턴 때 아프리카와 동구가 과연 안전했었나요? 부시 낙선이 아니라 저들이 당연하게 믿고 지지하는 저들의 생활방식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이상 무의미한 짓일 뿐입니다. 국제적 연대요? 하루에 하나 이상 생겨난다는 국내 운동단체들끼리의 연대나 잘 도모해 봅시다.
생각해 보세요. 부시가 당선되어서 절반의 미국인이 미안하다면, 역으로 케리가 당선되었으면 우리가 고마워 해야 하는 겁니까? 부시나 케리나 다 그게 그 놈일 뿐이고, 그런 점에서 미국인은 미안해 할 것도 없습니다. 카터 때 중남미가, 클린턴 때 아프리카와 동구가 과연 안전했었나요? 부시 낙선이 아니라 저들이 당연하게 믿고 지지하는 저들의 생활방식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이상 무의미한 짓일 뿐입니다. 국제적 연대요? 하루에 하나 이상 생겨난다는 국내 운동단체들끼리의 연대나 잘 도모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