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20년이 되었던 해로, 주요 사업의 내용이 지난 20년 활동을 정리하고, 그간 활동의 연계점을 찾아 시민행동의 새로운 비전을 찾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활동가, 운영위원, 회원과 함께 시민행동 비전TF를 운영하였으며 새로운 비전을 확정하고 이에 맞는 조직체계를 정비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020년 총회 사업보고, 디자인: 김민철
■ 조직 현황
2019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현재 회원은 1,055명으로 연초와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러나 청년 회원의 증가가 13명 정도 있었으며 새로 가입한 회원의 경우, 사무처의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등 참여하는 회원의 수가 증가한 점은 긍정적입니다. 약정회비의 경우는 연초 대비 약 14만원 정도가 증가하여 10,722,500원입니다. 실 납부율은 약 73% 정도입니다.
■ 3대 전략 성과
새로운 비전
활동가와 운영위원 및 시민행동과 활발히 활동하는 외부 활동가들과 함께 두 차례의 조직강화워크숍을 진행하였고, 시민행동 중장기계획 TF를 구성하여 총 6차례 회의를 거쳐 “We make activists”를 새로운 비전으로 확정하였습니다, 또한 과거 활동 내용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점검하고 이를 위한 조직 강화 방안을 도출했습니다.
젊어진 네트워크
2019년 중장기계획TF는 시민행동의 청년 회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전을 고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청년 회원들의 시민행동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19년 서울 지역의 청년들과 청년 참여예산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참여예산제 운영현황을 모니터링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19년에 해롭게 가입한 회원 중 청년 회원의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강화된 시민참여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에서 총 192회의 참여예산 교육을 진행하며 총 6,000여명의 시민을 만났습니다. 또한 교육과정에서 만난 시민들과 네트워크를 고민하며 참여예산 온라인 플랫폼을 시범 운영하였고, 교육 참여 시민 중 지역 예산 낭비 감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분들에게 지역 예산 감시 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예산 낭비 사례를 사진으로 제보하고 시민들의 공감을 높일 수 있는 예산 감시 운동의 시민 참여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구군의 공공조형물 낭비 실태에 대해 38회 밑빠진 독상을 수여하였습니다.
■ 한계와 극복방안
중장기 목표 수립을 통한 사업의 체계화
참여예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전국적으로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시민행동이 마땅히 해야하는 역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몇 년째 지적되었던 기업사회책임, 정보인권 분야의 활동과 회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2020년 시민행동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사업과 단체의 역량을 고려하여 시민행동의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매년 단기 목표에 실현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고민하고자 합니다.
교육 성과를 네트워크로 확대
참여예산 교육이 활발해지고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있지만 참여시민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온라인 참여예산 플랫폼을 시범운영하였지만 구체성이 결여되어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2020년에는 기존의 참여예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참여예산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참여시민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활동가와 전문가의 협업구조를 통한 활동의 내실화
기존 핵심사업과 새로운 운동과제와의 연계성이 부족하고 사업이 나열되면서 활동가의 과도한 업무 부담이 발생했습니다. 시민행동은 앞으로 개별적 단발성 이슈 중심의 감시운동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장기적 감시운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활동가와 전문가간의 협업구조를 고민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 사업 상세보고서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상세한 내용이 담긴 2019년 사업보고서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감사보고서
강명신 사업감사의 방문 및 자료 열람으로 사업감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업감사 결과보고서를 첨부합니다.
감사보고서
2019년에도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민행동의 공동대표님, 운영위원장, 운영위원, 상근자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2019년도 사업도 전년도와 동일하게 집중사업, 일상사업, 연대사업, 시범사업 등으로 구분하여 진행했습니다.
집중사업 중 20주년기념사업을 위해 조직정비를 실시하여 효율적 조직으로 변경을 도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20주년기념사업 시민행동은 회원의 회비로 재정이 유지되는 만큼 안정적 조직을 위해서는 회원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2019년 계획이 수립되었으나 실행되지 못한 임원대상 회원 확대 할당제 등은 재실시하였으면 합니다.
일상사업 중 참여예산사업은 2019년 사업 중 가장 활발했던 활동으로 2020년에는 시민참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전개예정입니다. 'We make Activists'라는 비전에 걸맞게 2019년 미진했던 지역시민 사회와의 연계 부분 등을 보완하여 2020년 성공적 사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연대사업 중 구고히개혁사업은 언론, 관련단체와 협업을 통해 특수활동비 등의 정보공개청구 활동 및 국회 용역보고서 검증활동 등을 통해 국회 운영시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사업이라고 평가합니다. 2020년에도 지속적인 활동으로 2020년 새로이 구성되는 21대 국회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합니다.
2019년 계획된 사업 중 지역개발예산사업, 시민포럼사업, 활동가 공부모임사업, 시민교육보드개발사업, 불공정 약관모니터링 사업 등은 인적자원 부족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2020년에는 확정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 목표, 전략을 수립하시고 역량을 집중하시어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 강명신
2020년 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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