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도 시민행동을 지켜주신 회원 후원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2~3년간 우리 사회에는 몇몇 중요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참여예산제도 도입,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인터넷 실명제와 선거법 93조 위헌 판결, ISO 26000의 제정 등이 그것입니다. 시민행동이 지난 10년간 목표해왔던 변화들이 조금씩 실현되었던 것입니다.
2012년 시민행동은 그런 제도적 변화들이 제대로 뿌리내리도록 연구하고 교육하고 사례를 발굴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힘써왔습니다.
좋은예산센터는 행복예산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예산제도가 실제 주민들의 삶에 의미있는 제도가 되도록 연구를 해왔습니다. 또한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를 돌면서 100여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좋은기업센터도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책임을 파악하고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대화를 이끌어내는 시범 작업을 충청남도와 진행하는 한편, 청소년을 위한 기업 사회책임 교재를 발간하여 여러 중고등학교에서 시범 수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신설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수시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일선 학교들의 전자학생증 발급 과정에 대한 권고를 한 것은 그 모니터링 과정에서 얻은 작은 성과의 하나입니다.
또한 좋은 책들도 몇 권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윤영진 좋은예산센터 이사장님께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들을 명쾌하게 정리하신 <복지국가 재정전략>을 출간하셨습니다. 또 기업과 사회에 관한 어린이책, 시민들을 위한 예산 교양서 등이 내년 초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교육, 연구, 사례발굴, 모니터링 같은 역할에 집중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회원, 후원자 여러분께 잘 보이는 활동이 적어 걱정하신 분들도 많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올 한 해 드러나지 않는 속에서도 성실하게 교육과 연구를 통해 충분한 역량을 축적해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13년에는 축적된 역량이 맘껏 분출하여 우리 사회에 더욱 새롭고 더욱 생산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시민행동의 회원, 후원자임이 더욱 뿌듯한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부금 영수증 발급에 관해 안내드립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지난 해부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개별적으로 우편으로 영수증을 보내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회원 후원자 여러분께서는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웹사이트(http://www.yesone.go.kr)에서 1월 15일부터 기부 내역을 출력하거나 파일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란?
연말정산에 필요한 각종 소득공제 증명자료(금융기관 거래내역, 학비/병원비 납입내역, 각종 기부금 내역 등)를 국세청에서 수집하여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웹사이트(http://www.yesone.go.kr)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근로소득자는 이 사이트에 접속(공인인증서 필요)하여 소득공제증명서류를 출력 혹은 다운로드하여 직장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단, 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인터넷 사용이 불편하신 분, 그 외 다른 사유로 우편으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으시길 원하시는 분들의 경우, 신청을 받아 우편으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신청 양식을 작성해주세요!
또한, 본인의 기부 사실이 국세청에 알려지길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을텐데요. 미리 거부 의사를 밝혀주신 분들의 자료는 제외하고 제출할 예정이니, 아래 버튼을 클릭해서 거부 의사를 알려주세요. (단 1월 7일에 국세청에 자료를 넘겨야 하니, 1월 6일까지 의사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행동 회원(좋은예산센터, 좋은기업센터, 따비에 회원 포함)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일시 기부자들의 경우, 영수증 발급 대상이긴 하지만 시민행동에서 주민등록번호나 주소 등 기부금 영수증 발급에 필요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영수증을 미리 준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일시 기부자 여러분 중, 소득공제 증명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아래 버튼을 클릭해서 영수증 발급(혹은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이용)을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과 관련하여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기획실(담당 : 박준우, 전화 : 02-921-4709, 메일 : action@action.or.kr)로 연락 주세요.
지난 한 해 함께하는 시민행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점,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기부해주신 마음 헛되이 하지 않도록 새 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