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시민행동에서는 점심때 사무처 가까운 홍대 헌혈의 집을 방문했어요.
두근 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전자 문진을하고 혈액검사를 받은 후 차례를 기다려 헌혈을 했답니다.
헌혈이 처음인 분도 있었고, 아주 오랜만에 헌혈하는 분, 얼마전 헌혈하고 또 하시는분 각각의 사연들이 많았어요. 신분증 안가지고와서 못한 한분과 어제 술먹고 피곤해 못한 분 두분빼고 7분 모두 헌혈 OK!!
콕 들어가는 바늘이 따끔하긴 했지만 아프지 않았어요.
오늘 생일을 맞은 난나야 근데 오늘 하필 피뽑으로 가자고.. (죄송..)
처음하는 헌혈인데 '최고의' 피 라는 찬사를 받어요. 아주 건강한 피를 가지고 있대요.
주먹 쥐고 펴고를 안해도 피가 잘 나온다고 했다고 옆에 누운 저에게 자랑?을 했어요.
전 꼭 쥐고 펴고 해야한댔는데..
헌혈의 집은 생김새랑 분위기가 은근히 은행을 닮았는데요.
생김새뿐 아니라, 은행에서 아무에게나 대출해주지 않듯이 헌혈도 아무나 할 수 없죠.
신용이 건강해야 대출이 가능하듯 신체가 건강해야 헌혈도 가능한데요.
거뜬하게 헌혈대 위로 입성한 바람과술!
세달전 다녀온 여행이 좀 걸려 (베트남-말라리아 위험) 모두 이실직고하고 검진 후 OK판정을 받아 헌혈 할 수 있었던 앨리스
대학생때 헌혈했다가 몸져누운? 경험이 있어 그 후론 헌혈을 안했었는데 오늘의 행동 헌혈의 날 액션으로 오랜만에 헌혈의 집을 방문했어요. 저 헌혈해도 되요? 물었더니 돼요!!라고해서 기뻤대요. 나도 OK!!
유일하게 혈장헌혈한 곰탱 어제 술도 좀 마시고, 잠도 많이 못자고, 아침밥도 안먹고 와서 헌혈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혼났대요!!
그래서 혈장헌혈한건 아니구요,
곰탱이 사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가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지역이여서 성분헌혈을 했답니다.
헤모글로빈 수치도 낮고 혈압이 낮아서 갈때마다 거절당한 헌혈의 아픈?기억을 가지고 있는 핑크
주위에서 오히려 수혈 받아야 되지 않냐는 농담을 들었대요.
정말 오랜만에 헌혈의 집을 찾았는데 그동안 꾸준한 운동과 영양제를 먹은 보람이 있는지 이번 검사에서는 OK!!
신분증을 놓고와서 집에까지 갔다온 열혈헌혈자 꾸리
와~!! 결국 헌혈 했답니다.
얼마전에 성분헌혈 했는데 오늘은 전혈을 했던 루피
열 일곱번째 헌혈이래요. 옆에서 보는데 바늘 꽂자마자 1/4가 후딱 채워지는걸 보고 놀랬어요.
오랜만에 홍대 나들이도 하고 헌혈도 하고, 기분 좋은 하루에요.
여러분들은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나요?
메일과 핸드폰으로 보내주신 후기는 모아서 따로 올려드릴께요.
17일까지 헌혈 후기를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