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가 좀 개념 없어도 용서하세요.하하
정부에서도 ‘저 탄소 녹색성장’이래고, 관광공사에서도 ‘녹색경영’을 한단다.
저 탄소는 뭐고 녹색성장, 녹색경영은 뭐니 했는데..
의외로 답은 쉬웠다.
내가 초딩 시절 배웠던 지구 온난화, 온실효과, 해수면 상승(일본이 없어질 거라며 맨날 배웠던;;)과 같은 문제 들이 곧 들이닥치려는(어쩌면 이미 들이닥쳤지) 이 시국에서 지구 온도를 높이는 데 주범이 되는 탄소를 줄이자! 라는 게 저탄소 어쩌고 저쩌고의 주요 내용이었던 것이었다.
난 내가 비행기 타고 몇 번 왔다 갔다 했던 게 몇 백 킬로그램 단위의 탄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해 봤다. 매일 타던 버스도 마찬가지……
5월에 한 여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요즘 기온을 생각해 본다면
당장! 범국민적 저탄소 운동을 실시해도 부족할 것이다.
나 때문에 발생하는 탄소량을 좀 측정해 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사이트를 뒤졌다. 처음엔 외국 사이트들을 찾기가 더 쉬웠는데
더 자세히 찾아 보니 우리나라 사이트도 잘 만들어 졌더라고!
몇 개 살펴보고 간단 리뷰(매우 대략적인 내용으로)를 해 보았다.
메인화면을 캡쳐하려고 했는데 혹시라도 저작권이니 뭐니 걸릴까봐 자제했음.
링크따라 가셔용 '-'
먼저 우리나라 사이트다.
1) 기후변화 홍보포털
http://gihoo.or.kr/portal/index.jsp
- 페이지 들어가서 오른쪽 중간부분에 보면 '온실가스 발생량 계산기' 메뉴가 있는데 여기를 클릭하여 링크를 따라가면 된다.
- 생활 속의 CO2 배출량과 탄소나무 계산기 링크되어있다.
2) 국립산림과학원-기후변화와 산림 홈페이지
http://carbon.kfri.go.kr/climaticchange/classroom_03.aspx?topmenu=1&menu=4
- 위의 기후변화홍보포털의 링크를 따라가도 나오는 사이트다. 탄소나무계산기에 대한 설명도 있고 프로그램을 실행해 볼 수 있다. 내가 몇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도 나옴!
3) CO2 ZERO
-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사이트다. 결혼식 같은 행사, 책 출판할 때(프린팅), 항공, 승용차, 지하철, 버스를 이용할 때, 그리고 가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 등 다양하게 측정해 볼 수 있다.
- 또! 탄소량 측정해 본 후 거기에 따른 금액을 산정해서 기부도 할 수 있다.
4) 에너지관리공단
http://zeroco2.kemco.or.kr/sub01.asp
- 탄소배출량 계산, 탄소중립선언, 탄소중립을 위한 상쇄방안을 선택하여 기부 할 수 있다
5) 녹색연합
http://safeclimate.greenkorea.org/co2/calculator_01.php
- 가정에서, 교통수단 이용 시 탄소량을 측정해 볼 수 있고, 또 탄소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줄어드는 탄소량도 당근 알려줌!
이번엔 외국 사이트다..
1) 영국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http://actonco2.direct.gov.uk/index.html
- 영국정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인 것 같다. 플래쉬 버전과 HTML 버전 두 가지로 이용할 수 있다. 나처럼 성격 급해서 플래쉬 다 뜨는 거 못 기다리겠으면 당장 HTML 버전 클릭! 클릭!
2) JP Morgan 그룹에서 운영하는 기후변화 대처 사이트
http://www.jpmorganclimatecare.com
- 이 곳의 자세한 내막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JP Morgan 그룹에서 하는 사회사업 같던데…..이 그룹이 뭐 하는 덴지도 솔직히 잘 모른다. 외국계 기업이란 거 밖엔 +_+ 영국, 미국, 호주 버전 이렇게 3 가지로 이용 할 수 있다. 탄소상쇄기금이 유로, 달러, 호주달러로 각각 측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3) Warwick University Carbon Footprint Project Group 운영
http://www.carboncalculator.co.uk
- 여기는 영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곳 같다. 영어를 독해하기 싫은 오늘 같은 날(사실 365일 중 350일 정도?)에는 그냥 Carbon calculator 라는 사이트 도메인이 사이트 설명을 대신 해 주리라 믿음. 간단! 하게!
찾아보니 외국에서는 Carbon neutral 이라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도 많고, 홍보활동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또 후발주자인 것일까? 그래도 번갯불에 콩도 구워먹을 수 있는 우리의 민족성을 믿으며 우리도 어서 저탄소! 탄소제로! 탄소중립! 에 관한 다양한 캠페인이 펼쳐졌으면 좋겠다.
난 겨울보다 여름을 좋아하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야자수를 보고 싶은 맘은 없다.
저탄소 운동에 동참합시다! 기부도 좀 하고 말이죠- 탄소중립을 위해 기부했다고 하면 뭐 좀 더 색다르고 뽀대나지 않겠소?!
오래되고 비효율적인 보일러 교체, 장바구니 활용, 일회용품 사용을 70%줄이기~
가급적 재활용 제품 구매하기, 천연비누 및 화장품, 천연탈취제 만들어쓰기(이게 가장 잘한 행동인 듯)
뭘 더 줄일 수 있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