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긴~ 제목 만큼이나 특별했던 시간! 지난 3월 12일에 열린 "사탕보다 면생리대! 속깊은 남친들의 착한 화이트데이 워크숍" 말이에요.

색다르고 뜻깊은 화이트데이 선물을 마련하려 모인 남친들이 있어서, 자유롭고 부산스러운 대안공간 "빈집"과 거기 사는 사람들, 그리고 고양이들, 강아지가 있어서, 여성환경연대함께하는 시민행동이 처음 손잡고 해본 공동작업이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함께 해 주신 분들의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때문에 제일! 특별하고 행복했던 워크숍이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행복한 화이트데이 되시길!

그날의 풍경을 아래 세 개의 짧은 영상으로 담아보았어요. 그 중 꼭 봐주셨으면 하는 건 젤 아래의 남친들 인터뷰^^ (강추! 놓치면 후회하실지도?)


첫번째. 생리와 생리대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 / 진행: 라봉 (여성환경연대)
 


* 생리에 대한 오해와 논쟁들
* 일회용 생리대에는 뭐가 들었을까? 간단실험
* 면생리대 말고도 대안생리대들이..
(mp3로 들어보고 싶으신 분은 http://myfairlife.kr/97, http://myfairlife.kr/98 로 고고~)



두번째. 속깊은 남친들과 여친들의 우왕좌왕 면생리대 만들기! / 진행: 모두 함께^^
 

 
* 남친, 여친 할것 없이 서로가 선생님과 학생이 되었어요.
* 본을 놓고 따라 그린 뒤, 시접을 남겨 자르고, 한 땀 두 땀 바느질 해 뒤집고
* 완성된 면생리대에 똑딱이를 달아준 뒤 안감을 넣어주면 끝!
* 그런데 이 과정이 처음엔 좀 헷갈려요^^
* 그래도 열심히 해서 끝을 본 멋진 남친들의 모습!



세번째. 속깊은 남친들의 면생리대 만들기 생생후기 /진행: 곰탱, 만효

 

* 남친: 서툰 바느질! 그치만 내 정성이 담긴 선물 여친이 좋아할 듯!
* 남친: 생각보다 느끼는 게 있었어요. 돈 주고 산 사탕과는 비교불가~
* 남친: 모형을 가져가서 꼭 필요할때 선물해주고 싶어
* 남친: 꼭 화이트데이가 아니라도 잘 모르는 여성의 몸에 대해 생각해본 게 뜻깊어
* 남친: 만든 걸 줄 사람이 없어.. 커플미워^^ 그래도 언젠가 꼭 선물할거야~
* 여친: 여자의 몸을 이해하려한 남자분들. 나도 남친 생기면 남자의 몸을 알아볼꺼야
* 남친: 이걸로 그동안 잃었던 신뢰 회복할래. 가져가는 재료도 꼭 완성해야겠지. 후훗.


자료에 대한 (어쩌면 불필요한?^^) 짧은 메모
이 영상은 함께하는 시민행동 페어라이프 팀에서 찍고 편집했어요. BGM은 ccMixter의 ya0308 님이 공유하신 리믹스 W-레몬사탕(piano ver) 입니다. 면생리대 관련 정보를 모으고 준비한 여성환경연대, 그리고 참여하신 분들은 워크숍 스케치 자료 공개에 동의해주셨어요. 그리고 대안 생리대 정보는 피자매연대 에서 가져온 것이 많답니다. 그러니까 공용 자료이고, 아래 CCL이 있으니 퍼 가도 되는지 따로 묻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다만, 초상권은 각 개인에게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
공동기획/ 여성환경연대: http://ecofem.or.kr
공동기획/ 함께하는 시민행동: http://actionkr.iwinv.net
워크숍장소/ 빈집: http://house.jinbo.net

ġ ϴ ൿ! Բϴ ùൿ ȸ ȳ

댓글 '1'

곰탱

2009.03.18 15:42:38

아, 재밌는 워크숍이었어요. 준비해주신 분들, 후기 올려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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