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성산동을 지나는 어느날, 눈길을 끄는 카페가 있었으니
엥? 유기농카페 '작은나무' 호호

                                   IMG_5065.JPG

여느 카페들마다 컨셉이 있는법, 이 카페는 '유기농'카페랜다. 몸에 건강한 음식들로만 카페를 운영하는가보다 싶어
카페에 앉아 멋진 친구 신비와 함께 오후를 즐겼다.^^
|492e569eefbf4AS.JPG|width=\
어떤 메뉴가 있을까 둘러보다가 특이한 메뉴를 발견하게 됐다! 아이스크림 한스쿱이 아닌 한그루? 한숲?
"요건 뭔가요?"라고 물어봤더니 동네 아이들이 놀러와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스쿱'이란 말이 어려워서 '나무'의 컨셉을 살린 '그루' '숲'이란 단위를 사용한다고 했다^^*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느껴졌다!)

어라? 끊임없이 '사람들'이 온다. 일상을 나눈다. 

카페에 앉아 '박하'라는 예쁜 꼬마를 만났다. 이 친구는 '예쁘다'라는 말보다 '멋지다'란 말을 더 좋아한다고 했다.
카페에 앉아있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와서 일상을 나누는 사람, 회의를 하는 사람들로 채워졌다. 여느 카페가 '수다와 만남의 장'이라고 한다면, 이 곳은 '일상을 나누는 마을 쉼터'와도 같은 느낌이랄까.
|492e569ea8e3dAX.JPG|width=\
인테리어도 여느 카페와는 왠지 달랐다. 유기농 커피를 로스팅하여 공급하는 것이 아시아 친구들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다는 메세지를 남겨놓은 것일까? 사진 속 소녀들이 날 보고 빙그레 웃더라!
*
어랏? 꼬마들의 그림도 걸려있네? 주위에 성미산 마을 공동체가 있다고 하는데 귀여운 꼬마의 그림도 날 반겨줬다^^

이 곳의 최고 인기메뉴는 '갈릭빵' 후후!
식빵에 마늘향을 가미하야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일종의 토스트였는데, 쉴새없이 찾는 일등 메뉴였다.
그리고, 추천 메뉴는 '밀크티'. 다른 카페에서도 맛있지만 특별히 맛있다며 추천받은 메뉴랄까나!

하나 특이한 점은, 마포구 성산동 '엄마'들이 으쌰으쌰 제안한 카페라고 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이 마음놓고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 안전한 먹거리로 -유기농- 따뜻하고 건강한 간식을 먹을 작은 카페 마련하게된 셈이다. 이야기를 듣고보니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마포구 성산동 어귀를 지난다면,한번쯤 이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카페를 들러보는건 어떨까?
갈릭빵에 밀크티 한잔,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구요!  

참! 마포구 성산동에서는 세종대왕이 그려진 지폐가 아닌 '두루'로 불리는 대안화폐를 사용하여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드는 공간이 있다고도 했다.
궁금하시다면.....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욧!
ġ ϴ ൿ! Բϴ ùൿ ȸ ȳ
List of Articles

몸도 마음도 건강한 어린이들을 위하여, 어린이 간식만들기 [2] fair food

어린이 간식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보니깐 이제는 조금 수그러든 몇달전의 멜라민 파동이 생각나네요. 저는 워낙 군것질 거리를 좋아하는지라 매일같이 마트에 과자를 구매하러 가곤 했었는데 그 때마다 아이를 데려온 엄마들의 입에서는 잔소리가 끊이질 않았지요. "안돼 ! 몸에 안좋아 ~" 엄마의 말에 곧 울음을 터뜨릴 듯 도저히 이해불가하다는 표정을 짓고 엄마를 원망스...

  • CAN
  • 조회 수 2944
  • 2008-12-01

어린이를 위한 웰빙 , "된장 간식"을 소개합니다 ^^ [2] fair food

이번주의 주제는 어린이를 위한 웰빙간식이에요. 사실 요새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부족하듯이 - 간식 역시 피자, 돈까스, 햄버거 등등.. 엄마의 손맛이 듬뿍 담긴 건강 간식보다는 말그래도 '간단하기만' 한, 패스트푸드가 판을 치고 있는 실정이에요 ~ 여기에, 건강에 안 좋고 환경에 안 좋은 것 빼고는 먹기 편하고, 심지어 어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까지한 패스트푸...

  • CAN
  • 조회 수 2691
  • 2008-11-30

주말 출근.. 나머지 공부중! [2] 변두리파파라치

나루로 옮기고 난 시민행동 사무실에서는 한동안 주말 출근족이 싹~ 사라졌었는데요,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밀린 일들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눈물어린 결단으로 기획실 둘이 토요일 출근을 했습니다. 와서 보니 이건 뭐 프라이데이 나잇에 열심히 달린 탓인지 둘 다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ㅎㅎ 야근이나 주말 출근은 제때 할 일을 못한 이들의 나머지 공부 시간...

  • CAN
  • 조회 수 3411
  • 2008-11-29

아이스크림 한'그루'주세요! -일상을 나누는 마포구 성산동 유기농 카페'작은나무' 방문기 [2] fair place

마포구 성산동을 지나는 어느날, 눈길을 끄는 카페가 있었으니 엥? 유기농카페 '작은나무'라 호호 여느 카페들마다 컨셉이 있는법, 이 카페는 '유기농'카페랜다. 몸에 건강한 음식들로만 카페를 운영하는가보다 싶어 카페에 앉아 멋진 친구 신비와 함께 오후를 즐겼다.^^ 어떤 메뉴가 있을까 둘러보다가 특이한 메뉴를 발견하게 됐다! 아이스크림 한스쿱이 아닌 한그루? 한숲? "요...

  • CAN
  • 조회 수 3682
  • 2008-11-27

자전거 택배? 때로는 퀵서비스 대신 "메신저"를 불러봐요 [2] [1] 페어라이프캠페인

외국 대도시에 가면 한낮에 커다란 가방 하나 메고 자전거로 도심을 질주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물론 일반인들도 많이 있지만, 그 중 상당수는 '바이시클 메신저' 라고 불리는 사람들이지요. 주로 서류나 간단한 짐들을 배달해주는, 한국으로 치면 오토바이 퀵서비스와 같은 서비스인데요. 서구에서는 대부분 오토바이 대신 자전거가 그 역할을 하지요. 영문 위키피...

  • CAN
  • 조회 수 5645
  • 2008-11-26

분류

전체 (2330)

최근 글

최근 덧글

일정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