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청계광장에서

오늘의 주제는 천연세제!  청계천광장에서 여성환경연대가 유방암예방 캠페인을 한다고 해서 미희언니와 나는선물받은 천연비누 캠페인도 보고, 천연화장품을 느껴보기위해 그 곳을 찾았다.(우리가 쓰는 많은 화장품들에는 거의 화약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이런것들이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 여성환경 연대에서 여성들에게 인체에 무해한 천연화장품을 알리기 위해 천연화장품을 전시했다.) 대학생이 되면서 화장대 위에 겨우 스킨, 로션등의 기초화장품만 가지고 있던 나는 가짓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마스카라, 립스틱, 색조화장품, 메이크업베이스, 크림등을 가지게 되었다. 학교에서 어디에서 어떤 화장품이 나왔는데, 효과가 아주 좋더라, 이런 이야기가 친구들 사이에서 돌면 백화점으로 다들 몰려가 어느샌가 다들 그 화장품을 가지고 있다. 잡지에서 어느 피부과 원장이 한 말을 읽었는데, 사람들이 여기에 좋다 저기에 좋다고 사는 기능성 화장품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향기나 색깔 내는것 등을 빼면 거의 다 비슷한 성분이 들어 있어서 사실 별 기능을 하지 않는 다고 했다. 그리고 이런 화장품 속에 들어가 있는 화학성분들이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니, 비싼 돈을 주고 명품 화장품을 사고 병을 얻는 것이다. 유방암을 근절하자고 핑크리본 캠페인을 벌이는 큰 화장품 회사도 근본적으로 그 화장품 안에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을 없애지는 않고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캠페인만 한다고 한다. -_-^나쁜 화장품 회사들!
 실제 현장에 가서 전시된 천연 화장품을 보니 치약에서 부터 비누, 스킨, 로션 샴푸, 로션, 색조등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화장품이 있었다. 그리고 향기도 매우 좋았다. 구경을 하면서 나는 궁금증이 생겼다. '이렇게 향기도 좋고 몸에 좋은 천연화장품이 있는데 왜 큰 화장품 회사들은 이런 좋은 방법을 쓰지 않을까? 그리고 사람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런것을 잘 쓰지 않는 것일까?  ' 물어보니, 천연화장품은 만들기도 어렵고 돈도 많이 든다고 한다. 먼 옛날부터 화학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존재하진 않았을 것이다. 우리들이 만들고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들이 서서히 그 것들로 병들어 가는 것이다.  처음부터 자연에서 필요한만큼 적당히 만들어 사용했으면 우리 피부도 알아서 환경에 적응하고 몸속 안까지 깊이 병드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지금와서 후회한들 달라지는 것 없다. 이제부터라도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편리함을 위장해 건강한 삶을 앗아가고 있는지 인식하고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면 되는 것이다. 세제, 화장품등등등. 그렇다고 가공된 어떤 것들을 모두 배제하고 자연인에 가깝게 살으라는 것은 편리함이 몸에 베인 현대인들에게 처음에는 피곤하고 귀찮은 변화일 것이다. 이제는 필요하다면 천연물질로 된 것들을  써야만 우리가 만들어낸 오염물질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날이 왔다. 어떻게 하면 편리함을 모두 포기하지 않으며 자연과 인간 모두가 건강한 삶을 지향 할 수 있을지, 이 것이 즐겁고 쉽게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본래의 의도가  변하지 않게끔 하면서 좋은 방법들은 계속 생각해볼 생각이다.  캠페인에 갔다가 선물받은 살구씨 비누와 알로에 비누를 사용해보았다. 그 동안 천연제품은 비싸기도 비싸거니와 관심부족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못했었다.   씻은 후 나는 향기도 은은하고 피부도 뽀송뽀송한게,  오늘 밤은 피부까지 푹 숙면을 취할거 같다.
풀빛이 ACTION!!!
우선 바꾸면 몸에 좋고 안바꾸면 건강이 나빠지는 화장품! 자연을 덜 훼손시키고 몸에도 좋은 천연 비누와 샴푸 등등을 만드는법 등을 배워오거나 인터넷에서 보고 주말에 친구들이나 남자친구와 가족들과 모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어 사용한다. 만약 바빠서 그게 불가능 하다면 구입하도록 노력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인터넷에도 그런 사이트는 많이 있고, 백화점에도 천연비누를 파는 매장이 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싸다.)  


두울 인사동 꽃집에 가다

두 번째 미션을 실행하기 위해 청계광장에서 우리는 인사동쪽으로 가서 꽃집을 찾기 시작했다.
조금 걷다가 작고 예쁜 꽃집을 찾아서 들어갔다. 두리번 거리다가 꽃집 사장님께 공기정화를 시키는 식물에 럭키입니다!대해서 물어보았다. 가을이 되고 집에 난방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난방을 하니 집안이 건조해져서 조금만 방에서 활동을 하면 목이 건조했다. 그래서 정한 주제가 '가습기 대신 집안에 식물을 키워보자.' 그리고 작은 대나무처럼 생긴 개운죽을 추천받았다. 식물을 키우면 또 하늘나라에 보낼거 같아서 전날까지 가습기를 살까 말까 인터넷쇼핑몰에서 물건을 고르던 나에게 키우기도 쉽고,  공기를 맑게해주고 가습기 역할까지 해준다는 개운죽은 참 매력적인 식물이었다. 또 우리집에는 식물이라고는 몇달전에 하늘로 보낸 작은 분재 앵두나무가 전부였기 때문에 공기정화와 가습 이외에도 나의 책상위의 친구가 되어줄 소중한 녀석이었다. 미희언니가 선물해준 럭키('운'을 열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개운죽에 내가 붙인 이름)를 들고 집에 왔다. 도시에 그 것도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 자연과 교감을 나누며 자연으로 부터 영감을 얻는 행위는 각별한 노력이 없으면 매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 아파트에도 내려가면 화단에 나무도 있고, 걸어서 공원에 가면 나무들도 심어져 있긴 하지만. 자고 먹고 입고 생활하는 이 공간은 삭막하기 그지없다.ㅜㅜ 나는 유년시절 지금보다는 나무가 많이 있는 동네에서 자랐고, 아빠랑 산으로 야영도 많이 다녀서인지. 이런 삭막한 환경이 가끔씩 답답할때가 있다.그리고 이런 환경에서만 어렸을때부터 자란 친구들이 과연 자연과 교감한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경험이 환경을 조금더 생각하게하고, 나무를 사랑하고 조금 불편해도 가습기보다는 식물을 키우는 선택을 하게 할텐데.
글을 쓰는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럭키를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_____^*
나의 럭키가 앞으로 무럭무럭 자라서 내 방의 공기를 맑게 해주고 나에게 기쁨을 주는지는
to be continued.....



당신의 책상 위에 놓인 작은 화분 하나는
당신이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선물해 줄꺼에요안녕하세요 풀빛이에요
(키울 자신이 없다면 잘 죽지 않는 화분으로- 가끔씩 힘들어서 한걸음 쉬어 가고 싶을 때 그 화분을 바라봐주세요 미소가 저절로 입가에 번질껄요.....)
당신이 쓰는 화학성분이 안들어간 화장품과 세제는 지구를 더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당신의 몸과 마음까지도 상큼하게 만들어줄꺼에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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