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동을 사람으로 치면 어느 정도일까요? 30대 초반, 아니면 40대 중반? 성별은 또 어떨까요? 남자, 여자, 혹은 트랜스젠더? ^^;; 이름이나 로고, 도메인을 보실 때는 어떤 인상을 받으셨어요? 과격하다? 혹은 관변단체같다?  뜬금없이 무슨 얘기냐고요? ^^ 시민행동 포커스그룹 인터뷰 때 나눈 이야기 중 한 대목이랍니다.

시민행동이 재창립을 하면서 다음 10년의 비전 수립과 브랜드 개편 등을 위해 회원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FGI)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지난 토요일(1월 30일) 오후 네 시에, 30대 중반에서 40대 사이의 남성 회원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FGI가 진행되었습니다.

cfile8.uf.112920204B6687C5775270.jpg|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선장 님, 김용균 님, 이주환 님, 왕수용 님, 그리고 기록을 맡은 인턴 최현기 님. |width=400 height=300

보통 FGI는 6~8명이 모이는 게 이상적이라고 하는데요. 몇몇 회원들께서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못 오시는 바람에 네 분만 참석하신 가운데 진행했습니다. 주말 오후에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김용균 님, 배선장 님, 왕수용 님, 이주환 님, 그리고 마음 내주셨는데 급한 일로 못오시게 된 회원님들, 모두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FGI는 시민행동 브랜드 TF에 참여하고 계신 강상만 님(경영 컨설턴트)께서 진행해주셨는데요. 기록을 맡은 인턴 한 분 외에는 사무처 식구들은 아무도 못 들어간 상태에서 진행하셔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저희도 잘 모르고 있답니다. 이후에 브랜드 TF에서 결과 보고서를 만들어서 보내주실텐데요. 그 때 상세히 소개드릴게요.

사실 오랜만에 회원들께서 사무실 찾아주셨는데 정작 사무처 식구들이 함께 하지 않는 게 조금 마음에 걸리기도 했는데요. 한편으로는 오히려 사무처 식구들이 없을 때 좀 더 마음 편하게, 자유롭게 얘기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다행히, FGI 끝나고 참여하신 회원 중 두 분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는데요. 생각보다는 재미있었다고 말씀해주셔서 안심이 되었어요. 시민단체가 기업과는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을텐데도 강상만 회원님께서 원활하고 재미있게 진행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사실 기업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적어도 몇백만원, 대기업같은 경우에는 몇억씩 비용이 드는 프로젝트인데요. 시민행동이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회원들께서 진행자로, 참여자로 마음과 시간을 내주신 덕분이예요. ^^

이번 FGI는 앞으로 5~7회 정도 더 진행될 텐데요. 인터뷰에 참가해주신 분들의 말씀 하나하나가 모여 이후 10년 시민행동의 비전과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키게 된다고 하네요. 그러니 부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려요..^^

향후 FGI 일정
  • 20대 회원 : 2월 6일(토) 오후 1시
  • 30대 중반-40대 여성 회원 : 2월 6일(토) 오후 4시
  • 비회원 FGI : 3월 중 3-5회
  • 그 외에, 회원 설문과 정부, 기업, 언론계, 공익재단 등에 종사하는 분들 중 몇몇 분들에 대한 개별 인터뷰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 참가신청 및 문의 : 메일(action@action.or.kr), 전화(02-921-4709) (담당자 : 박준우, 최성인, 최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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