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시민행동의 블로그커뮤니티 에피소드에서 난데없는 사자성어 파도가 일었더랬어요. 블로거들이 즐겨 하는 릴레이 글쓰기놀이의 하나였는데요, 한 해를 정리하고 새 해를 맞이하며 갖는 다짐을 담은 사자성어를 하나씩 내는 거였습니다. 흑묘백묘, 상선약수, 사필귀정, 십시일반, 십목소시, 심지어는 개가웃네(!)에 이르기까지 이런저런 사자성어가 올라왔는데요, 그 중 지금 시민행동을 빗대면 딱이겠다 싶은 게 하나 올라왔는데 그건 바로 "희망고문"이랍니다. 흔히 '부질없는 희망으로 괴로워한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이걸 '좌절하고 포기하도록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 희망의 이유'로 고쳐보자는 제안이었어요. (글 보러가기)
어떠세요? 올해 시민행동이 새기고 가면 좋겠다 싶은 사자성어 하나 떠오르시는지요? 생각나면 묵히지 마시고 바로 알려주세요. 재미난 거 많이 들어오면 다음달 있을 회원총회에서 결선투표라도 해 보면 재밌지 않을까요? ^^
기부금영수증 또는 편지, 받으셨나요?지난 한 해 동안 여러가지로 후원해주신 분들의 정성을 일일이 모아 담아서 기부금영수증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회비를 보류하셨거나 다른 방식으로 지지하고 참여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편지를 보내드렸어요. 동봉된 회원가입서에 깜짝 놀란 분은 안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부담갖진 마시고^^ 주위의 딱 한분께만 살포시 전해주시면... (영수증 관련 문의전화는 070-8260-7601로, 메일은 action@action.or.kr로 주세요.)
MB행복지수 후속으로 회원&네티즌 설문결과2008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정부의 경제운영성과를 분석한 MB행복지수 두번째 분석결과는 80점이었어요. 앞서 2/4분기보다도 10점이 떨어진 점수고, 지난 5년간 평균이 100점이니까 1년도 안돼서 20점이나 추락했다는 슬픈 소식인데요, 분석과정에 회원 및 네티즌 여러분의 의견을 받았던 설문조사 결과를 며칠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101명의 참여자들의 의견은 한마디로 "정부에 기대없어 두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살림살이도 어려워지고, 개인의 행복도 덜해지고, 국정 운영 어디를 보아도 기대할 만한 것이 없다는 최악의 평가였습니다. 정부가 부디 현실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책임있게 행동하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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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예산안 문제사업 선정2009년 예산안 중 국가하천정비사업,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낭비가 우려되거나 문제있는 사업들을 추려보았습니다. 약 5조 5천억원에 해당하는 40여개 사업이 그 대상입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발표한 이 낭비우려사업들의 실제 진행결과에 대한 추적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은 2월 하순까지 인턴 황승일씨와 예산팀에서 진행합니다.
>> 2009년 예산안 낭비우려사업 발표자료 보기
미네르바는 '이명박 정부 비판 희생자의 상징'최근 체포, 구속된 일명 '미네르바'와 관련, 표현의 자유를 심각히 침해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성명 첫머리에 삽입한 고양이 사진이 뜻하는 바를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요. 조만간 고양이 얼굴을 한 더 많은 미네르바가 계속 생겨날 것 같지 않으세요? >> 전문 보러가기
새해가 시작된지 보름, 그 사이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만 시민행동 사무처는 모든 문제를 일단 "희망고문"으로 극복하며 더 힘차게 나가보려 합니다. 더 근사한 사자성어 많이들 보내주세요. 그럼 브리핑은 다음주에 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