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입니다. 크흐...
벌써 12월이라는 판에 박힌 말이 올해는 새삼스럽게 다가옵니다.
지난 1월이 정말 까마득하게 느껴질만치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말그대로 정신없이 달려온 한해였던 것 같아요.

IMG_013800.JPG어제 오후, 사무처 활동가들은 다 같이 모여 한 해 활동을 돌아보는 평가회의를 했답니다. 미리 준비해 온 각자의 평가서를 발표하고 서로 코멘트하면서 몇가지 중요한 토론거리를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매 분기, 연말마다 하는 평가지만 올해만큼 변화에 대한 각자의 고민이 높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조직은 한 두 사람이 끌어가는 것보다 모두가 같이 조금씩 움직여가는 것이 더 좋지요. 생각과 의지를 모아 좋은 그림을 그려나가자고 그렇게 약속해보았습니다.

이번 평가는 오는 금요일 운영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다루어진 후 회원 여러분께, 그리고 밖에서 시민행동을 바라보는 많은 분들께 공개될 것입니다. 10주년을 앞두고 깊은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민행동에 많은 의견과 질책, 그리고 참여 부탁드릴께요.^^

ps. 새 사무실에 야심차게 설치한 유리 칠판을 처음 써 본 회의였습니다.
이제 그림도 그리고, 낙서도 해 가면서 회의가 더 재미있어질 듯.
각자의 평가서는 딱 일주일전 간단히 공부했던 스프링노트를 활용해 작성했는데,
우수활용자에게 상품을 건 취지가 무색하게 모두들 잘 정리해와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ㅎㅎ

내부평가자료는 비공개상태지만,
시민행동 사무처 스프링노트를 살짝 둘러보실 분은 여기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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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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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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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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