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지난 5월말경 갑자기 사무실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CBS라디오의 퀴즈 프로그램에 시민단체 활동가 코너가 신설되었으니 출연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소식을 들은 이들은 처음엔 모두 두려움에 떨었지만, 만능 엔터테인먼트 컨슈머^^ 채연하 팀장이 출연하기로 결정한 순간 모두들 기쁨의 환성을 질렀지요. 오로지 월장원전 상품인 노트북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보낸 한달. 드디어 두번의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채연하 팀장이 조금 전 당당히 우승하여 노트북을 거머쥐었습니다~~
결선에서 만난 상대팀은 참여연대 이재근 팀장이었는데요, 원래 안진걸 팀장이 나와야 했지만 지금 유치장에 계시는 고로^^;; 부득이 대타출연하였는데 아쉽게 지고 마셨네요. 다른 건 몰라도 승부 앞에서 차분하고 끈질겨지는 채연하 팀장과 주변에 둘러서서 웅성웅성 시장바닥을 연출하는 상근활동가들의 응원이 결정적인 동력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ㅎㅎ 모두 축하해요~
퀴즈 잘푸는 사람들 참 신기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