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이되면서 국내 주요 시민단체의 리더쉽의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그냥, 단체마다 사무총/처장이 많이바뀌셨더라는 거죠. 시민행동은 지난 2006년에 이미 사무처장이 바뀌었고, 마찬가지로 사무처 활동가들의 면면도 많이 달라져있어 지금쯤이면 한번 서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을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민행동 사무처에서는 이번 봄몇달간 매주 월요일 오후마다 여러 단체의 사무총/처장 (혹은 다른 분들이라도)을 사무실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했습니다.이렇게 나눈 이야기는 매번 음성파일로 담아 시민행동 기획실 블로그를 통해 팟캐스팅 할 예정입니다.
[2007 총처장과의 대화] ④ 문화연대 이원재 님 (1/2)
2007년 4월 30일, 시민공간 여울2층
곰탱, 꾸리, 난나야, 마웅저, 아렌지, 애쉬, 10점, 신비
곰탱, 꾸리, 난나야, 마웅저, 아렌지, 애쉬, 10점, 신비
총처장과의 대화 그 네번째이자 한 단계를 마무리하는 시간이었던 지난 4월 30일 오후 이원재 님과의 대화가 뒤늦게 올라갑니다. 실은, 이날 수다가 어찌나 말그대로 신나는 수다였던지 음성파일을 도무지 편집할래야 편집할 수가 없어 계속 기획실 폴더에 묶여 있었더랍니다.
마침 오늘은 문화연대의 후원주점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고^^ 여하간 이대로 계속 묶어두느니 차라리 과감히 푸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그래도 100%는 아니고, 약 두시간 반에 걸친 대화를 그나마 두시간 정도로 압축하여 우선 첫번째 한시간 분량을 여기 올립니다.

이원재 님은 1999년 창립한 문화연대에서 공동사무처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령대로 치면 꽤 젊은 축에 속하는 처장인지라 대외활동을 하면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많았답니다. 워낙 편한 자리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간혹 대외비에 해당할만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나름대로 또 수습해가며 진행하였으므로 따로 자르지 않았습니다. ㅎㅎ
1/2 이야기거리
- 조직운영의 주적은 누구?
- 처장을 너무 빨리 한 것 아닌지.... 빨리 하고 빨리 관두려고?
- 기자와 한참 인터뷰하는데 갑자기 근데 처장님은 언제 오시냐고 하더라 ㅎㅎ
- 관성과 캐리어의 권력화? 자기검열의 부담
- 조직, 활동가 모두 연수가 늘어갈수록 경험차가 권력차로 나타날 수 있다는 염려.
- 솔직히 조찬은 야만스럽지 않나? ^^;;
- 문화연대는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주는 단체가 아니다!
- 예술가들만의 운동이 아니라 (직능단체가 아니라) 일상적 문화적 권리를 요구하는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