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 시민행동은 경기도 용문으로 봄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4월 내내 약간은 을씨년스럽고 변덕스러웠던 날씨가 시민행동의 워크샵 일정에 맞춰 화사한 날씨로 변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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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워크샵은 항상 그래왔듯이 연초에 세웠던 계획에 대한 점검과 함께 더운 여름을 맞아 좀 더 활기찬 시민행동이 될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기회입니다. 이번 워크샵 역시 시민행동의 상반기 사업점검과 함께 올해 가장 큰 화두가 될 대통령선거를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활기찬 토론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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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을 떠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나 준비물들은 서로 달랐을 꺼에요.
  • 일단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막내 아렌지는 다음날의 이사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차 있었구요. (워크샵과는 관계없을지 모르지만 나름 하반기를 맞이하는 자기 계획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 사무실 뒤뜰에 새롭게 텃밭을 꾸몄던 신비는 텃밭에 필요한 흙을 어떻게 하면 조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겠지요?^^
  • 오전부터 조찬모임에 참석하고 오신 푸른소는 사무처 사람들과 어떤 소통을 하게 될지 궁금했을꺼 같구요..
  • 워크샵의 먹을거리를 담당했던 일명 평촌파(누나, 난나야, 곰탱)는 이번 워크샵의 기조를 ‘음식 남기지 않기’로 정하고 최대한 줄여서 장을 본다고 봤다는데..결국 1박 2일의 시간 동안 뭔가 조금씩 부족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기조만큼은 제대로 지켜서 이번 워크샵은 전혀 잔반이나 음식물이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워크샵의 또다른 특징은 체육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매번 워크샵 때마다 2,3시간 정도를 족구로 채웠던시민행동. 그런데 이번 워크샵 장소는 축구공, 배구공, 배드민턴 채와 공까지 모든 것이 마련되었던 장소였습니다만 아쉽게도 족구를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마련된 장비를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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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은 다음날 아침 족구장을 급조하여 간단한 시합을 즐겼습니다. 족구를 위해 특별히 운동화를 준비했던 꾸리와 항상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 누나, 체육에는 빠지지 않는 푸른소, 용병으로 멋진 뒷발차기를 보여줬던 마웅저, 깜짝손님 가뤼(누군지 기억하실까요?), 2006년 멋진 헤딩 자살골로 시민행동에 들어와서 자신의 첫골을 기록했던 곰탱. 이렇게 6인이 급조된 족구장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요? 응원을 했습니다.

깜짝손님에 대한 얘기도 있었는데요. 사회에 나가서 열심히 한 몫을 해내고 있는 가뤼가 새벽 1시를 훌쩍 넘는 시간에 워크샵 장소를 방문했습니다.(물론 장소를 제대로 안내하지 못한 시민행동 식구들로 인해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용문 일대를 돌고 또 돌았다고 합니다.ㅠㅠ) 오자마자 찬밥을 된장국에 썩썩 비벼먹고, 남은 돼지고기와 김치로 멋진 두루치기를 해내는 모습에 다들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때 들어온 후로 계속 막둥이 역할을 하고 있는 꾸리와 곰탱이 일제히 외치던 그 말, “가뤼같은 남자 후배 뽑아줘!” (6년 동안의 막둥이 생활로 매번 갖은 심부름과 설거지에 지쳤나봅니다. 막둥이들의 소원, 언제쯤 이루어질까요?)

간단한 컵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채 2시간도 지나지 않아 누나와 푸른소가 투닥거리며 찾은 메밀국수집에서 간단한 점심을 해결하고 이번 워크샵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는 다른 해와 조금 다르게 시민행동의 활동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우려들이 있습니다. 좀 더 큰 호흡으로 한발 디디게 될 시민행동, 항상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 커피 한잔에 넘어가긴 했어도, 내심 변두리늬우스 기자 직을 노리고 있는 난나야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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