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70s의 수다가 시작됩니다. 6월항쟁(87) 20주년이자 IMF(97) 10주년인 2007년 지금, 바로 그 6월항쟁 이후 성인이 되었고, IMF 전후로 사회에 진출한 이들[패션(Passion)70s]이 바라보는 우리 사회와 운동에 대한 생각들. 고민들.  최근 몇년간 꾸준히 회자되는 '시민운동의 위기'나 '인적자원이 고갈'과 같은 무겁고 추상적인 이야기 보다는 개인의 삶과 운동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들. 우선 시민행동 상근활동가로부터 시작하지만 앞으로 조직과 영역의 경계를 넘어 점점 넓혀갈 예정입니다. 두서없지만 솔직한 그 첫번째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첫번쨰 이야기 - 시민운동가는 고립된 섬일까?

2007. 3. 13. 시민공간 여울 2층
곰탱, 꾸리, 난나야, 산그늘, 신비, 아렌지, 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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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1: 시민단체 경력은 사회적으로도 일반적인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고민2: 시민단체 활동가는 물리적/정서적으로 외부와 분리(고립)된 섬일까? 어떤 연결고리로 뭍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ps. 듣다가 초반에 꾸준히 전화통화 등으로 지방방송을 내는 곰탱이나, 간만에 꽤나 진지하다가 마지막에 밥 앞에서 그냥 무너지는 어이없는 무리들에 대해 너무 실망하지 마시기를^^
ġ ϴ ൿ! Բϴ ùൿ ȸ ȳ

댓글 '7'

엠디

2007.04.13 20:43:32

솔직한 대담 잘 들었습니다.
좋은 시도인것 같습니다.
대학시절 운동이라는 것을 하였고, 짧게나마 시민운동에 뜻을 두었었으며, 어쩌다 사회에 나와 나름 치열하게 6년을 살았고, 지금은 지극히 평범한 3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는 저도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은데, 글로쓰려니 너무 길고, 맨정신으로 다 얘기할 수 없을 것도 같고,
언제 술...한...잔 ....????!!^^;;

amy 또는 신비

2007.04.15 18:30:43

우리 맥주미팅 아직 못했죠?
이야.. 정말 조만간 한잔!
코드명311로 쫓아갈수도 있어요.
불러만주세요~ 크흐.

취생몽사

2007.04.15 11:00:39

좋은 얘기자리네요. 소통이 필요한 시대가 된 듯 합니다. 다만 얘기를 내부에부터 시작해야하겠지만 외부로 펼쳐져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진정 소통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활동가와 회사원이 비교체험이나 교차체험을 하는 자리를 마련해도 좋을 듯하고, 서로의 일상을 쭉 기록해서 정말 무엇이 얼마만큼 다른가를 얘기해보는 자리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낀 존재', 나이로도 낀 세대(IMF때 군대 있었습니다), 이념으로도 낀 이념(아나키즘이 그렇지요), 현재의 역할로도 낀 역할(학교일을 하는건지, 이음 일을 하는건지)을 맡고 있어서, 양쪽 다 공감이 가긴 하네요.^^;;

amy 또는 신비

2007.04.15 18:31:42

그냥.. 몽사님 그 '인기캡'이라는 수업 공개하시지요.
말그대로 영블러드의 일상과 고민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정 안되면 프락치를 붙이는 수 밖에... ㅎㅎ

곰탱

2007.04.17 16:58:42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업, 학계, 문학, 영화, IT, 교육, 대중음악 등 여러 곳의 같은 세대와 비교(라기보다는 교감?)해볼 생각도 있답니다.^^

취생몽사

2007.04.16 10:20:04

음, 수업 공개요. 그럴 수 있지요. 수요일날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입니다. 5월 2일날에는 평화인권연대 활동가분이 오셔서 비폭력대화법을 강연하시기로 하셨는데. 시민행동도 대환영입니다. 어떤 주제로 하시겠습니까?

아달구

2007.04.17 20:38:08

일반인들(저를 포함한)이 주류매체가 내뿜는 "삐까번쩍함"에만 젖어서 알게 모르게 "운동"이라는 것에 대해서 벽을 쌓게 세뇌된 것은 아닐까요? 혹은 IMF이후로 악화된 민생이 운동에 신경을 쓸만한 여유를 주지 못해서 그런것은 아닐까요?

"나랏님" 하는 일에 매일 "태클"거는 이미지, 예를 들어 도심교통혼잡을 야기하서 출퇴근길에 "태클"거는 이미지 같은 것만을 주류언론에서 비추고 있어서 그런것 아닐까요? 정당한 태클인데도 말이죠...

정리하자면, IMF 이후로 더욱 바빠진 사회에 일반시민들이 "NGO운동"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지 못하고,이미지조차도 부정적이게만 부각되어서 그런것은 아닌지 생각되네요...
변호사,의사 못지 않게 사회에서 당연히 존재해야 될 전문인이라는 인식을 일반인들에서 심어주는 계기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음...쓰고 나니 뭔말인지 참 두서가 없네요...
암튼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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