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라는 단어가 한글프로그램에서 자유의 날개를 달게 되었습니다.(2006.5.10)




지난주에 "버마라는 단어에 자유를!"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한글2005와 나모웹에디터FX에서 "버마"라는 단어를 입력했을 때 자동으로 "미얀마"로 변환되는 문제의 개선을 촉구하는 공문을 이메일과 우편을 이용하여 한글과컴퓨터사와 (주)세중나모에 발송하였습니다. 부디 긍정적인 답변이 오기를 일단 기대해봅니다.

* 지난글 : 버마라는 단어에 자유를!
* 한글과컴퓨터사에 발송한 프로그램 개선 요구서 보기

그 전에라도 우리가 스스로 "버마"라는 단어에 자유의 날개를 달아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해결책은 아닙니다만 아직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은 지금이라도 한글프로그램의 [빠른교정사용자사전]에서 "버마"라는 단어를 삭제해주세요.

* 한글2005의 [빠른교정사용자사전]에서 "버마"라는 단어를 삭제하는 방법

1. 한글2005의 메뉴에서 [도구]-[빠른 교정]-[빠른 교정 내용]을 클릭합니다.

2. 그러면 아래와 같은 창이 보입니다. 이 창에서 스크롤을 밑으로 내려 [버마]라는 단어를 찾습니다. [버마]를 클릭한 후에, 아래에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X자 버튼을 클릭합니다.



3. 그러면 [선택한 낱말을 지울까요?]라는 대화창이 뜹니다. 여기에서 [지금(Y)]를 클릭하면 앞으로는 "버마"를 입력했을 때 "미얀마"로 자동으로 변환되는 현상이 사라질 것입니다.



지난주에 "버마라는 단어에 자유를!"이라는 글에 보여준 네티즌들의 댓글입니다.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한글에서 버마가 안 써진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한글이 단어의 오류라던가 이런것들을 교정해주는 기능을 쓸데없는데까지 확장시켜버렸군요. 언젠가 들었던 버마제비라는 단어를 쳤더니 역시나 미얀마제비로 바뀌는데요 ^^;; 스크랩해갑니다. (다음블로그 : chunsang님)

버마 역사에 대한 몰이해와 자유로운 가치선택에 대한 폭력입니다. 버마라는 단어를 선택한 이 들에게 쓸 수있도록 허용되어야합니다 (미디어다음 : 벗님)

동남아시아 국가에 관한 교양과목에서 아무 생각없이 버마를 선택했던 나는 도서관에서 관련서 적을 읽고 참으로 불쌍한 나라라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버마에 관한 글이 있으면 유심히 본다. 마음 한구석에는 이 나라가 좀 잘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미디어다음 : JINAS님)

우와, 버마국민 입장에선, '독도'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다케시마'로 바뀌어버리는 것과 비슷한 감정일 듯;; (기획실블로그 : 비스켓님)

맞아요. 대학 때 <비욘드 랭군>이란 영화를 보고 레포트를 쓰는데 '버마'가 자꾸 '미얀마'로 바뀌더군요. 이런 것까지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행동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함께 하는 '행동'이군요. (기획실 블로그 : 단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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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평화사랑

2006.05.17 05:42:50

참으로 잘하신 일입니다. 저도 기사를 쓰며 여러차례 경험한 바인데... 그리고 서너번 버마로 바꿔써도 미얀마로 자동 변환되기에 결국 자동변환기능을 중단하고서야 가능했던 경험이 있기에...

그대들의 캠페인은 정말 잘하신 일이랍니다. 특히 내가 잘아는 버마 NLD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될 걸로 생각됩니다. 이게 정말 시민행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빠리에서

최방식

신비

2006.05.19 15:03:05

멀리서도 이렇게 응원해주시니 더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주)세중나모에서도 반영하겠다는 회신이 왔으니 참 잘 되었지요^^

haze

2007.10.04 08:58:11

'버마'와 '미얀마'라는 이름 사이에 이런일들이 있었군요..
앞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버마'에 가슴아픈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시어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성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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