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시민행동 모 상근자의 주간일정 보고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오늘쯤 전남대 도서관 옆 게시판에는 붉은 글씨로 "학우 여러분 중간고사 잘 치르셨습니까"라는 작고 친근한 문구아래 "이제 오월입니다"라는 굵고 큰 섬뜩한 문구가 새겨져 있었죠... 돈없어 빌빌거리던 선배들도 새 운동화를 한 켤레 사 신던 낯빛 굳어지던 시기를 오늘은 사무실에 앉아 시작하네요."
또 어떤 에피소드 지기는 어제 무슨 TV를 보았는지, 붉은 꽃을 보면서 금남로를 떠올리더라고요. (
문제의 에피소드 바로 가기) 또다른 에피소드 지기는 바로 그 금남로를 기리는 5·18 기념재단이 수여하는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인도네시아의 빈민운동가 와르다 하피즈씨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기뻐하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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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최근 거의 1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백년만의 이상고온 때문에,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와서는 "다른 거 다 접고 환경운동에 나서야겠다"는 상근자도 있고요. 사실상 한여름임에도 몇 주 째 떨어지지 않는 감기로 고생하는 또 다른 상근자도 있는 걸 보면, 5월의 모습도 참 가지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시민행동의 5월은 어떤 모습일까요?
5월 첫째 주 시민행동 브리핑, "5월" 출발합니다. 아, 그림은 네이버 블로그 카페 코코아에서 퍼왔습니다 (
블로그 바로 가기)

7일(토) 예산감시국의 난나야가 경향신문과의 공동기획의 일환으로
독일의 예산감시운동을 취재하러 떠납니다. 그동안 한국의 예산감시운동과 거의 교류가 없었던 독일납세자연맹을 방문하고, 독일의 예산 관련 제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돌아와서 마이캔, 인터넷 시민학교 등을 통해 상세한 견문록이 게재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4일(수) 개최 예정이던 <<연속기획 워크샵 - 연기금과 사회책임투자>>의
마지막 토론인 <국민연금 기금운용기구의 바람직한 개편 방향>이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주 모 정당에서 포맷과 참가자가 동일한 토론회를 개최했기 때문에, 내용을 다시 준비할 예정입니다. 착오 없으셨으면 합니다.

마웅저를 비롯해 난민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버마 활동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 "버마 민주화운동가들을 내쫓지 말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사이트 바로 가기) 서명 운동, 개인성명 쓰기 등이 진행되고 있고요. 버마와 난민 문제에 관한 다양한 소식들, 자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변 여러 곳에 소개와 동참 권유를 부탁드릴게요.

이 달 말부터 시민행동이
RTV와 공동으로 마련하는 TV 토론 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우리 시민사회 내부의 다양한 차이와 변화들을 구체적으로 진단해보고 새로운 합의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