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a_b118.jpg
지난 두 달간 시민행동 사무처에는 두 대학생 친구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이화여대 NGO 연계전공과정의 옥미애(사진 오른쪽), 정하나 두 친구가 인턴 활동을 하고 있었거든요. 2월 28일(월)로 인턴 활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는데요. 두 친구의 활동 소감을 엿들으면서, 2월 마지막/3월 첫째 주 시민행동 브리핑 출발합니다.

미애 친구 : 크게 세 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정보인권국에 소속되어 활동했는데요. 가장 주된 일은 웹사이트 모니터링이었고요. 정보인권 사업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차원에서 RFID에 대한 논평을 작성해보기도 했습니다. 또 01포럼에 참석하면서 정보인권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시민행동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매주 시민행동 사무처 회의는 물론, 정책협의회에도 참석했고요. 각 팀의 사업에 대해서도 교육받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턴 생활을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결심한 것이 있는데, 도시락을 매일 싸오기로 마음먹었거든요. 저 나름대로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했습니다.

사무처 회의 때 전화받게 하지 않고 회의에 참석하게 해 주는 등 인턴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개방적으로 대해준 것이 무엇보다 감사하고요. 회의 때 나누는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관성적으로 일하지 않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는 아닌데, 매우 젊어 보여서 좋았어요.
반면, 저희에게 주어진 모니터링 작업량이 너무 많아서 최종 보고서 작성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고요. 다른 부서의 일들도 간단하게라도 함께 해볼 기회가 있었으면 싶었습니다.


하나 친구 : 최종 결과물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면서 성취감을 많이 느끼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모니터링 과제의 양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여러 차례 거치면서 그렇게 되었고요. 반면, 각 부서의 활동들, 시민행동의 비전과 사명 같은 것들을 함께 얘기할 기회가 많았던 덕에 그 아쉬움을 다소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여러 기관에서 인턴 활동을 했지만, 인턴에게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맡긴 곳은 여기밖에 없었거든요. 다른 기관들에 비해 매우 개방적으로 대해주셨던 점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얘기를 듣던 사무처 식구들, 학생들을 오래 붙잡아두기 위해 일부러 과중한 업무를 낸 것이 아니냐며 정보인권국장 빛으로에게 의혹을 제기했답니다.

다음은 사무처 소식.

/ 지난 주에 말씀드린대로 3월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예산개혁과제(내용 보기)를 발표합니다. 아울러, 사회단체보조금 2005년 배분 현황(내용 보기)에 관한 보고서가 발표되고요. 2004년 법률안비용추계 작성 실태를 분석하는 보고서도 계속 준비중입니다.

/ 최근 저작권법이 강화되면서 인터넷 여기저기서 불법복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음악저작권자들에 이어, 온라인 신문협회에서도 3월부터 뉴스 펌질을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시민행동 사이트 내에도 문제가 될 만한 음악 파일이나 뉴스클리핑 자료들이 꽤 있어서 문제가 되는 탓에,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지난 브리핑들을 통해 가면광고 컨테스트 수상작 전시회와 국민연금의 주식투자에 관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어 궁금하신 분들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좀 더 좋은 장소를 찾아, 좀 더 뛰어난 전문가들을 찾아, 내실을 기하느라 다소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니, 실망하지 마시고 계속 기다려주세요.

/ 그동안 영어공부를 위해 사무실을 비웠던 정책실장 썬이 복귀했습니다. "L과 R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는 한 마디로 7주간 학습의 결과를 요약하면서…. 썬이 없는 동안 진척되지 않고 있던 헌법 다시보기, 100개 의제 만들기 등의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 지난 주에 마감될 예정이었던 "아듀! 국가보안법" 컨테스트가 응모기간을 1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응모작은 적지만 꽤 재미있는 작품들이 올라와 있거든요. 사이트(http://www.action.or.kr/?doc=contest/freedom/index.html) 한 번씩 방문해서 감상하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요. 기왕이면 좋은 작품 올려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여운 2005/03/06 09:00

참고) 첨부된 사진은 합성사진이 아닙니다- 휘리릭

ġ ϴ ൿ! Բϴ ùൿ ȸ ȳ
List of Articles

2005년도 사회단체보조금 여전히 편중지원 성명/논평/보도자료

사회단체보조금제도개선전국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 참여단체들은 2004년 사회단체보조금 배분이 공정성과 형평성을 상실한 채 과거 정액단체로 지원받던 단체에 편중되어왔음을 밝혔고 이를 시정해 국민의 혈세 낭비를 방지하도록 요구해왔다. 그러나 최근 2005년도 사회단체보조금 심의 결과를 발표한 10개 지역의 지원결정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여전히 편중 지원되...

  • 시민행동
  • 조회 수 1593
  • 2005-03-02

2월 마지막/3월 첫째 주 브리핑 "두 친구" 주간브리핑

지난 두 달간 시민행동 사무처에는 두 대학생 친구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이화여대 NGO 연계전공과정의 옥미애(사진 오른쪽), 정하나 두 친구가 인턴 활동을 하고 있었거든요. 2월 28일(월)로 인턴 활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는데요. 두 친구의 활동 소감을 엿들으면서, 2월 마지막/3월 첫째 주 시민행동 브리핑 출발합니다. 미애 친구 : 크게 세 가지 활동을 했습...

  • CAN
  • 조회 수 5029
  • 2005-03-02

국회개혁을 위한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성명/논평/보도자료

국회개혁을 위한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17대 국회는 전체의원의 63%가 초선의원으로 물갈이되며 제 2의 제헌국회라는 칭송을 받으며 개혁의 열망과 국민적 기대를 안고 탄생했습니다. 17대 국회도 이런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구태를 극복하고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일하는 국회와 생산적인 국회가 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러나 17대 국회의 6개 월 동안의...

  • 시민행동
  • 조회 수 3236
  • 2005-02-22

2월 넷째 주 브리핑, "아듀! 국가보안법" 주간브리핑

한 주는 설 연휴라서, 또 한 주는 브리핑자키의 개인적 사정으로, 지난 2주간 주간 브리핑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기다리신 독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브리핑이 중단된 기간 동안 국회가 시작되었지요. 국회 때면 시민단체들이 관심가져온 이슈들이 한꺼번에 논의되는 탓에, 단체들도 덩달아 바빠집니다. 개인정보보호기본법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기업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이 공방을...

  • CAN
  • 조회 수 1724
  • 2005-02-22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한 환경·시민단체의 입장 발표 성명/논평/보도자료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한 환경·시민단체의 입장 발표 단기적인 지역지원이 아니라, 핵폐기물 관리의 종합적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 현재 국회에서는 정부 입법으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특별법안)이 심의 중에 있다. ○ 이 특별법안은 부안사태이후 표류하고 있는 핵폐기장 건...

  • 시민행동
  • 조회 수 3372
  • 2005-02-21

분류

전체 (2330)

최근 글

최근 덧글

일정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