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둘이 기자입니다.
변두리 기자는 자꾸자꾸 저를 변돌이 기자라고 부르던데요..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저는 변둘이 기자입니다. ^^;

시민행동 변두리 늬우스의 특징이 뭐겠습니까?

격식없는 늬우스~
유쾌한 늬우스~
때로는 신속한 늬우스~
보통은 느긋하게 보도하는 늬우스~
.
.
.
등등 아니겠습니까?
더 생각나는게 있으면, 꼬리 달아주시구욥!!!

오늘의 세발쯤 늦은 늬우스는 시민행동 복사기 구입사건입니다.

짜잔~ 이게 바로 멋지구리 신삥 복사기~!




혹시 에게~~ 이게뭐야? 하시는분 계십니까? ㅡ.ㅡ++

시민행동이 작년까지 쓰던 복사기는 바로 이 복사기였습니다.



종이 배출구에 받침대도 없어 손으로 받아야 했지요.




물론 복사가 잘 되었느냐? 그럴리가요.
언젠가 먼 옛날에는 이 복사기도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만
흐르는 세월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1년 전부터

- 뭘 복사해도 시커멓게 나오기.
- 시커멓게라도 나오는게 고맙다 할라치면 도로로 종이가 말려서 나오기.
(복사기가 과열되서 연탄불에 올린 오징어 마냥 종이가 도로로~ 말려나오는 현상.. 아시죠? )
- 한장 복사 성공을 위해선 열번 종이 걸림을 겪기. 등등..

이런 현상이 있어서 사실상 복사기 사용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이대목에서 눈치빠른분들은 아시겠지요. 시민행동 프린터가 얼마나 혹사당했을지...그래서 이제 슬슬 고장이 잦아지고 있다는...아니..뭐...그냥 그렇다구요...그래도...몇달은 쓸수 있겠지요....뭐....^^;;;;;;)

요는,
1년동안 시민행동은 복사기 없이 윗층 환경정의 복사기를 눈치밥먹고 쓰고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아니~ 그럼, 하나 구입하면될것 아니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100만원이 훨씬 넘는 사무기기 하나를 들여놓는다는게 시민행동 주머니 사정상 쉬운일은 아니랍니다.

아니 그럼~

공간절약을 위한 서랍식급지대 디자인의 이복사기를



이제는 손으로 종이를 받을 필요없는 이 복사기를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한 회사의 이 복사기를


(변둘이 기자는 위 제품 사진을 올리는 대가로 아무것도 받은바 없음을... 깨끗함을...상품홍보를 위한 의도는 아님을...아시죠? ^^;)

어떻게 샀냐구요?


바로 시민행동 2기 운영위원이셨던 양용희 전 위원님게서 기증해주신거지요.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

복사를 하면 한부씩 착착 분류되는 복사기도
자동 급지대가 있는 복사기도 아니지만
(시민행동은 사실 그런 복사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복사기는 시민행동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복사기입니다.
왜인지는 다 아시겠죠? ^^

양용희 선생님 감사합니당~
잘 쓰겠습니다~

이상 변둘이였습니다.
ġ ϴ ൿ! Բϴ ùൿ ȸ ȳ

댓글 '9'

토마토

2004.07.13 09:00:00

양용희 전 위원님께 박수~~~~~~ 짝짝짝
변둘이기자님 잘 읽었어요.

크아

2004.07.13 09:00:00

90년대초 복사기로부터 해방됨을 축하드립니다.
무식한 드럼과 더러운 폐토너를 이젠 안봐도 되겠네요.ㅎㅎㅎ
참! 복사 젤 많이 하는 예산감시팀이 젤 좋아했겠네요.
양용희 교수님 복 마니 받으세요.

~*/☆\ ┏▶◀┓
#@@@#┣╋━┫
.. (*^.^) ♂ ┻━┛
*~♡♡/ 얍!!선물
......▼▼ 받앙~

파란하늘

2004.07.13 09:00:00

우선 신삥 복사기가 생긴걸 축하드리고.... 글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변둘이기자님, 왤케 웃기신겁니까.

아야

2004.07.14 09:00:00

축하드립니다. 제 눈에는 깨끗함과 더러움이 먼저 보이네요. 관리 잘 하시고 오래 오래 사용하셔야 양용희 선생님께 보답하는겁니다. 이상 잔소리 아줌마입니다.

변두리

2004.07.14 09:00:00

허덥. 그랬구랴. 미안하오. 변둘이... 난 왠일로 귀연 아이디를 다 보았네 했구려. 쩝.

10점

2004.07.14 09:00:00

거 참 재미나게 썼네. 변둘이, 좋아요^^
이 재미난 글을 보고 프린터 기증한다는 분이 얼릉 나타났음 좋겠구만... 요즘 프린터가 장난 아니잖우^^
하긴 프린터도 불쌍하지... 딴데 갔으면 버~얼써 편히 쉬고 있을 나인데... 억지로 억지로 쥐어짬을 당하고 있으니...

가뤼

2004.07.14 09:00:00

10점님 ..너무 노골적인거 아님까? ㅋㅋㅋ

10점

2004.07.14 09:00:00

'노골적'이라니! '솔직'한 거지^^
솔직히 변둘이님의 기사도 그런 부수적 이득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 거 아닙니꺼?
뭐 안되면 복사기 자랑이나 하고 마는 거지만... 되면 좋잖아^^

페파민트

2004.07.15 09:00:00

가만보면 10점님 참 솔직하셔. 맘에 든다닌깐.
파란하늘 시집 참 잘 간것 가터요. 아니 둘이 세트로 참 잘 만났어요..
10점님 안뇽~~~ 파란하늘 아픈건 나아가는지..규서니의 놀이는 진정되었는지,,,
앗 내가 왜 여기와서 이런 안부를 묻는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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