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모일 모시, 시민행동의 모든 상근자들은 한치의 예외도 없이 노동사목회관 작은온돌방으로 끌려가 갇히는 신세가 되어야 했습니다. (뭐 꼭 누가 끌고갔다기 보다는...) 두시부터 일곱시까지 장장 5시간을. 그것도 회의 하느라고!
(참고로 시민행동 상근활동가들은 '회의'라는 것에 무척 회의적이어서 왠만하면 짧게, 간단하게, 명료하게, 그렇게 회의시간을 줄이는 데에 도사들입니다. 아니 뭐... 좋게 말하면 팀웍이 뛰어나서 길고긴 회의가 필요없는 조직이라고 하고 싶고요...^^;;)
지난 한해동안 우리는 "시민행동 길찾기'라는 제목으로 줄기차게 공부하고 숙제하고 토론하고 그래왔습니다. 활동가들뿐만 아니라 여러 차원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어요.
내년이면 시민행동이 창립 5년을 맞는터라 창립당시 설정했던 목표나 방향이 제대로 되었는지 혹은 바뀔 필요가 있는지 짚어보려고 했던 거였지요. 게다가 작년 대선을 기점으로 지난 10여년간의 시민사회운동 흐름을 돌아보며 어떤 모양으로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었어요.
이날 회의는 바로 그 논의를 전체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한 단계 중 하나.
그러니 회의, 할땐 해야지요. ^^


나름대로 가뿐한 모습으로 옹기종기 모여 자리를 잡습니다.
온돌방 바닥이 어찌나 따뜻한지 자꾸만 눕고싶어져서 괴로웠죠. ㅋㅋ

드디어 회의 시작.
먼저 각자 맡은 일에 대한 평가와 계획을 발표해봅니다.






그리고 다같이 토론을 하지요.

속닥속닥

진지하게

잇. 카메라가 타이밍을 잘못 맞춘거지 조는 건 아닐거에요. ^^;;

열심히 읽고, 듣기도 하고.

함께 머리를 맡댄 내용을 가지고 정리도 해 보고.

이날 간식은 모두 막내 가뤼가 준비했는데요,
무엇보다 박*스가 최고의 인기였어요.
어느덧 시간은 흘러 저녁 7시 30분이 되자,
회의는 결국 끝이 났습니다.
자리를 정돈하고 노동사목회관을 나서서 찬 공기를 들이마시는데,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어요. 저녁 식사를 하러 찾아간 식당엘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말입니다. ㅠㅠ

그래서, 그 기나긴 토론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냐고요?
^_____________^
그 그림은 단계를 조금 더 거쳐 내년 2월 총회에서 모두 드러날 예정이니 조금 더 기다려주셔야 해요. 오늘은 다만 그날 풍경을 보여드리려고 했을 뿐이에요. 김빼기 작전~
한가지, 우리가 하고싶은 운동이라면...사실 논의는 길어도 핵심은 간단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어떤 정해진 도덕과 규율을 고집하고 힘으로 밀어붙여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대화하고 조정하면서 테두리를 넓혀가는 노력, 여유, 창조적인 사고와 실천, 그런 것들을 통해서 가능할 거라는 믿음. 그거라구요.
어... 그거 맞지요? ^^;;
Tweet (참고로 시민행동 상근활동가들은 '회의'라는 것에 무척 회의적이어서 왠만하면 짧게, 간단하게, 명료하게, 그렇게 회의시간을 줄이는 데에 도사들입니다. 아니 뭐... 좋게 말하면 팀웍이 뛰어나서 길고긴 회의가 필요없는 조직이라고 하고 싶고요...^^;;)
지난 한해동안 우리는 "시민행동 길찾기'라는 제목으로 줄기차게 공부하고 숙제하고 토론하고 그래왔습니다. 활동가들뿐만 아니라 여러 차원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어요.
내년이면 시민행동이 창립 5년을 맞는터라 창립당시 설정했던 목표나 방향이 제대로 되었는지 혹은 바뀔 필요가 있는지 짚어보려고 했던 거였지요. 게다가 작년 대선을 기점으로 지난 10여년간의 시민사회운동 흐름을 돌아보며 어떤 모양으로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었어요.
이날 회의는 바로 그 논의를 전체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한 단계 중 하나.
그러니 회의, 할땐 해야지요. ^^


나름대로 가뿐한 모습으로 옹기종기 모여 자리를 잡습니다.
온돌방 바닥이 어찌나 따뜻한지 자꾸만 눕고싶어져서 괴로웠죠. ㅋㅋ

드디어 회의 시작.
먼저 각자 맡은 일에 대한 평가와 계획을 발표해봅니다.






그리고 다같이 토론을 하지요.

속닥속닥

진지하게

잇. 카메라가 타이밍을 잘못 맞춘거지 조는 건 아닐거에요. ^^;;

열심히 읽고, 듣기도 하고.

함께 머리를 맡댄 내용을 가지고 정리도 해 보고.

이날 간식은 모두 막내 가뤼가 준비했는데요,
무엇보다 박*스가 최고의 인기였어요.
어느덧 시간은 흘러 저녁 7시 30분이 되자,
회의는 결국 끝이 났습니다.
자리를 정돈하고 노동사목회관을 나서서 찬 공기를 들이마시는데,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어요. 저녁 식사를 하러 찾아간 식당엘 들어가기 싫을 정도로 말입니다. ㅠㅠ

그래서, 그 기나긴 토론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냐고요?
^_____________^
그 그림은 단계를 조금 더 거쳐 내년 2월 총회에서 모두 드러날 예정이니 조금 더 기다려주셔야 해요. 오늘은 다만 그날 풍경을 보여드리려고 했을 뿐이에요. 김빼기 작전~
한가지, 우리가 하고싶은 운동이라면...사실 논의는 길어도 핵심은 간단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어떤 정해진 도덕과 규율을 고집하고 힘으로 밀어붙여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대화하고 조정하면서 테두리를 넓혀가는 노력, 여유, 창조적인 사고와 실천, 그런 것들을 통해서 가능할 거라는 믿음. 그거라구요.
어... 그거 맞지요? ^^;;
자긴 열심히 읽고 듣는 모습으로 내보내다니..
변두리 뉴스 불공정 보도 규탄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