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2)
시민행동 https://actionkr.iwinv.net/101034
[나도 한마디]"인터넷시대 맞게 선거법도 바꿔야죠"
박준우(함께하는 시민행동 개인정보보호팀장)
선관위·경찰과 네티즌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시사 패러디로 인기를 끌던 네티즌들이 체포되고, 이 작품들을 퍼 나르는 게 선거법 위반이라고 발표되고 있다.
인터넷 시대는 누구나 정치인이고 언론인이 될 수 있는 시대다. 그러나 선거법은 오프라인 시대에 머무른 채 유권자의 자유로운 참여를 막고 있다. 선거법 제93조 ‘탈법방법에 의한 문서·도화의 배부·게시 금지’는 네티즌들이 뉴스를 퍼 올리는 것조차 가로막고 있다. 250조 허위사실 공표죄와 251조 후보자 비방죄는 패러디 행위를 불법시하고 있다. 254조 선거운동 기간 위반죄는 인터넷에서의 모든 대화를 불법 선거운동으로 만들고 있다.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표현을 법의 잣대로 엄격하게 규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네티즌들이 스스로 올바른 것을 판단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표현, 최대한 많은 정보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도록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실제로 부당한 피해를 보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신속히 권리를 구제하는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경찰과 선관위의 역할도 이에 걸맞게 변해야 한다. 후보와 정당에 대해 더 많은 정보들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온라인 참여 능력을 육성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해 신속하게 조정해줄 수 있는 대안적 분쟁조정 기관으로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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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경찰과 네티즌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시사 패러디로 인기를 끌던 네티즌들이 체포되고, 이 작품들을 퍼 나르는 게 선거법 위반이라고 발표되고 있다.
인터넷 시대는 누구나 정치인이고 언론인이 될 수 있는 시대다. 그러나 선거법은 오프라인 시대에 머무른 채 유권자의 자유로운 참여를 막고 있다. 선거법 제93조 ‘탈법방법에 의한 문서·도화의 배부·게시 금지’는 네티즌들이 뉴스를 퍼 올리는 것조차 가로막고 있다. 250조 허위사실 공표죄와 251조 후보자 비방죄는 패러디 행위를 불법시하고 있다. 254조 선거운동 기간 위반죄는 인터넷에서의 모든 대화를 불법 선거운동으로 만들고 있다.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표현을 법의 잣대로 엄격하게 규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네티즌들이 스스로 올바른 것을 판단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표현, 최대한 많은 정보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도록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실제로 부당한 피해를 보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신속히 권리를 구제하는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경찰과 선관위의 역할도 이에 걸맞게 변해야 한다. 후보와 정당에 대해 더 많은 정보들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온라인 참여 능력을 육성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해 신속하게 조정해줄 수 있는 대안적 분쟁조정 기관으로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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