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번째 밑빠진독상인 성산배수지 건설공사는 ① 안정적으로 수도물이 공급되고 있고 ② 주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마포유일의 생태적인 가치를 지닌 성미산을 파괴하며 ③ 이미 갖추어진 시설에 대한 중복투자를 하는 등 사업의 타당성이 없어 예산낭비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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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감시]2003년 25번째 밑빠진독상 - 서울시
혈세를 쏟아붓는
서울시 성산배수지 건설공사
서울시는 2001년부터 2005년 완공을 목표로 마포구 성미산에 209억원 규모의 성산배수지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성산배수지 건설목적을 "①마포구 성산동 등 7개동 일대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② 성미산 정상부에 배수지를 설치하여 ③정수장에서 배수지를 거쳐 가정까지 직접 급수하는 직결급수체계를 갖추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함" 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은 ① 안정적으로 수도물이 공급되고 있고 ② 주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마포유일의 생태적인 가치를 지닌 성미산을 파괴하며 ③ 이미 갖추어진 시설에 대한 중복투자를 하는 등 사업의 타당성이 없어 예산낭비로 판단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밑빠진 독상의 수상대상으로 결정하였다.
첫째, 성산배수지 건설사업은 잘못된 수요예측에 따른 불필요한 사업이며.
둘째, 서울시 상수도 정책이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셋째, 환경을 중시하는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민행동은 69억원을 낭비하고 앞으로 140억원을 낭비할 우려가 있는 성산 배수지 사업의 중단을 요구한다. 또한 서울시의 상수도 정책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정책관련정보를 공개하여 시민들의 의혹을 해소할 것을 요구하고 감사원의 감사를 청구한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밑빠진독상 선정위원회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에 25번째 밑빠진독상을 수여한다. 상장과 상품은 7월 29일 11시 30분에 서울시청을 방문 서울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03. 7. 29
시민행동
*** 해당 자료는 http://www.0098.or.kr 사이트의 네트워크 자료실에 올려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