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시민행동이 선정한
한국기업의 극(極)과 극(極) 보고서” 발표
1. 극과 극 보고서의 취지
한국기업의 극(極)과 극(極) 보고서는「함께하는 시민행동」이 사회적 책
임과 관련된 분야(환경, 노동, 소비자, 주주, 투명성 등)에서 양극과 음
극을 선정, 발표하는 분기보고서이며 이번이 첫 번째 보고서이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한국기업의 극(極)과 극(極)’이라는 간략한 보고
서를 통해 우리 사회와 기업이 다시 생각해 보거나 새롭게 가져야 할 기
업의 사회적 책임문제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또한 우리는 이 보고서를 통
해 우리 사회와 기업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고 보
다 공정하고 투명하며 미래지향적인 가치가 담긴 기업문화가 형성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동시에 성찰적인 소비자들이 이 프로그램
을 계기로 우리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늘 잊지 않도록 감시와 견제를 조
직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대상 선정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이루어지며,
각종 통계자료, 연구 자료 등의 문헌자료뿐만 아니라 기업 및 노동조합
에 인터뷰를 통해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2. 2001년 2/4분기 주제 : ‘기업 구조조정의 극(極)과 극(極)’
IMF 사태 이후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구조조정은 풍부한 경험을 가지
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부실 정리, 감량경
영, 인력감축 등에만 치중하는 소극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극단적 노사
갈등 발생, 실업률 상승, 지역 및 국가경쟁력 하락 등 문제가 사회적으
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의 경우 사업구조 개선, 재무구조 개선, 인력 효율화 등
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확보, 가치상승, 노사 안정 등의 성과를 이루어
낸 기업도 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의 경험을 확산시키고 올바
른 구조조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2001년 2/4분기 극(極)과 극(極) 주제로
‘구조조정’을 선정하였다.
3. 선정기업 : 양극 ‘한국전기초자’, 음극 ‘대우자동차’
종업원 1000명 이상의 사업장을 조사 대상으로 하였다. 선정기준으로는
재무상황 변화, 정리해고자 수, 기업 정보 공개 등으로 하였으며 정부 통
계 자료 및 연구 자료를 이용하였다.
한국전기초자의 경우 철저한 정보 공개를 통해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
한 구성원들의 동의 수준을 확대하였으며, 정리해고 없는 구조조정의 실
시로 노사 신뢰 구축, 재무, 품질, 인력 등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을 통
해 1997년 593억원 적자에서 2000년 1717억원 흑자로 전환하였다.
반면 대우자동차의 경우 매각 중심의 정책, 노사갈등, 구조조정에 대한
비전 제시 실패 등으로 인하여 1997년 2,511억원 흑자에서 2000년 13조
7066억원 적자 기업으로 변화하였다. 투명하지 못했던 회계처리로 인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우자동차의 이러한 구조조정의 실패는 공적자
금의 투입 등 국가경제 및 사회 전반에 엄청난 부담을 지우고 있는 현실
이다.
첨부 :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선정한 한국기업의 극(極)과 극(極) 보고
서 전문 1부. ( 보고서전문은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홈페이지
http://www.ww.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시 민 행 동」
공동대표 이필상 정상용
좋은기업만들기 위원장 이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