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금)부터 3월 6일(금)까지 진행된 2015년 온라인 회원총회!
회원 여러분께서 마음써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쳤습니다.
총 유권자 423명(당초 공지한 429명 중 6명이 연락처 불명과 해외 체류 등으로 인해 유권자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중 217명의 회원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51.3%, 투표 참여 158명 / 위임 59명)
평소에 잘 연락도 못 드렸는데도 매 년 어김없이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의견보내주시는 회원들의 모습에 늘 감사하고 또 저희의 부족함을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되곤 합니다.
각 안건별로 표결 결과를 살펴보면, 사업보고와 사업계획, 재정계획의 3개 안건에 대해 유효 투표자 157명 전원이 승인해주셨습니다. 재정보고 안건은 1명을 제외한 156명이 승인해주셨습니다.
예년에는 그래도 각 안건별로 몇 분씩 반대 의사를 밝혀주셨는데 이번에는 거의 반대 의견이 없었던 사실에 여러 가지 생각이 오갔습니다. 올 총회를 통해 보고드린 시민행동의 어려운 사정에 대한 회원들의 안타까움과 격려의 마음이 이런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더욱 분발하라는 뜻으로 알고 표결 결과를 마음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아울러, 표결에 참여하시면서 함께 남겨주신 의견들에 사무처 활동가들이 많이 감동받고 감사했었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한 분 한 분 남겨주신 말씀들을 명심하면서 올 해 사업에 임하겠습니다.
사업보고에 관한 의견











많은 분들께서 지난 해 저희가 겪은 진통에 대해 함께 아파해주시고, 성과가 다소 미진하였음에도 이해해주셨습니다. 또 새로운 도약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해주셨습니다. 사업 계획에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단지 생존을 위한 조직의 축소가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활동의 내용과 방식에 있어 혁신의 기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활동들을 잘 나누지 못했음을 지적해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회원들, 시민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이웃같은 시민행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어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사업감사 보고를 맡아 부족한 시간에도 세심하게 검토해주시고 의견을 주신 감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신 의견들을 이후 운영 과정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정보고에 관한 의견






역시 많은 분들께서 어려운 재정에 대해 안타까워해주시고 모금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어주셨습니다. 모금에 참여해주시겠다는 분도 계셨고, 실제 당일 특별회비를 송금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귀한 마음들에 값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안건 전달이 잘 되지 않은 점이 있었습니다.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했지만, 역량의 부족으로 예년과 마찬가지로 총회 페이지를 통해 안건을 소개하는데 그쳤습니다. 내년 총회 때부터는 총회 안건에 대해 더 효과적으로 이야기나눌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을 마련하겠습니다.
사업계획에 관한 의견








회원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그리고 강의나 교육 등에 대한 제안을 많이 주셨습니다. 올 해 시민행동의 사업방향에 그런 프로그램들을 많이 담아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참여해주실거죠? ^^
관심가고 함께하고 싶은 사업들을 지목해주신 회원들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리다시피 올 해부터 사무처가 아니라 회원들, 임원들, 비상근 활동가들이 직접 사업을 만들고 실행해가는 방식을 적극 도입해가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 힘을 보태주시리라 믿습니다^^
정보인권 운동의 축소를 우려하시는 분도 계셨는데요.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전문기구의 설립을 통해 더 임팩트있는 새로운 운동들이 시작될 것이니 지켜봐주시고 힘 보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재정계획에 관한 의견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재미와 의미를 함께 담은 멋진 모금 아이디어에 진심 감동했습니다.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해보겠습니다.
2015년 온라인 총회, 외관상으로는 예년과 별로 달라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민행동을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회원 여러분의 마음은 그 어느 해보다도 깊었다 싶습니다. 그 마음들을 받드는 사무처 활동가들의 마음 또한 그 어느 해보다도 따뜻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회원 총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