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곽노현 교육감이 검찰에 의해 구속되었습니다. 곽 교육감은 법원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임을 강조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시민행동은 지난 8월 말부터 한 줄 회원총회에서 이 사건에 관해 회원들의 의견을 물었는데요.
총 24분이 대답을 주셨는데요. 그 중 8분이 사실상 매수이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14분이 검찰의 표적 수사의 희생양일 수 있으므로 재판을 지켜봐야 한다고 답해주셨습니다. 특히 설문을 시작한 첫 이틀간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반면, 사흘이 지나면서부터 재판을 지켜보자는 의견이 늘어났습니다.
기타 응답을 주신 분은 2분이 계셨는데요. 그 중 한 분은 "단일화에 따른 상대후보 비용에 대한 보전으로 보고,이는 일반적 관례로 알고 있다. 그런 관례가 옳지 않지만 그래야 뒷말이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대답을 주셨고, 다른 한 분은 "사실상 매수가 아니더라도 사퇴해야함"이라고 답을 주셨습니다.
지켜보자는 의견이 좀 더 많았던 만큼 시민행동은 앞으로도 재판 과정을 예의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적 판단은 사법부의 몫, 정치적, 윤리적 판단은 우리 시민들의 몫, 역사적 판단은 후세의 몫입니다. 그 판단들 이전에 우리가 단 하나 합의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공정한 재판이 진행되어 사실만은 명백하게 확인되기를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