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함께하는 시민행동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오늘의 행동 오프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단순히 제안만 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함께 행동하고 나누어 보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월 첫 오늘의 행동 모임으로 '함께 성곽길 걷기'를 제안해 보았는데요, 1월 8일 사전에 참여의사를 밝히신 회원분들과 함께 성곽길을 걸어보았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둘레길 모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10시 한성대 입구 나폴레옹 제과점에서 모였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굵은 눈발이 내려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모일 즈음 눈도 그치고 날씨도 생각보다 춥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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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동 번개!'  역시 번개의 모임은 참맛은 '낯선 첫 만남'이 아닐까요? 약속장소인 제과점에 등산복과 등산화로 중무장한 분들이 오실때마다 "오늘의 행동으로 오셨나요?"라는 말로 첫인사를 나누곤 하였답니다. 일찍 내린 눈 때문인지 사전에 신청하신 분들이 모두 오시진 못했지만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8살 아이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오늘의 행동에 참여해주셨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새회 목표로 잡으신 전승우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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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미리 준비해온 함께하는 시민행동 타올과 펜을 나누어 드리고 스포츠 타올에 새해의 소망과 목표를새겨보았습니다. 소망을 정성껏 적은 수건을 두르고 새해 성곽길을 걸으면서 새해의 결의를 다지는 것이지요. 참가하신 분들 모두 자신의 소망을 정성껏 적어보았습니다. 

 

성곽길을 걸어보아요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니" 복잡하고 정신없는 서울의 일상에서 지친 저희들은 너무도 예쁜 성곽길의 풍모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복히 쌓인 새하얀 눈, 그리고 나무에 알알이 맺힌 눈꽃들을 보다보면 마음마저 깨끗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김수종 회원님이 오늘 계획된 성곽길을 설명해 주시고 계십니다.

 

저희가 계획한 코스는 혜화문에서 시작하여 부터 창의문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입니다. 시작점인 혜화문은 임금의 은혜로 평화로운 동네라는 뜻을 지닌다고 하네요. 새해를 시작하는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도 평화가 가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걸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시지요? 추운 날씨때문에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서 밖에는 도저히 나가기 싫고, 두터운 옷에 몸을 숨기다 보면 다이어트는 영원한 내일의 계획이지요. 또 답답한 사무실, 혹은 집안에만 있다보면 감기 걸리기도 쉽구요, 더불어 굳게 새겼던 새해의 의지도 약해지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같이 떠나는 산길을 통하여 건강도 지키고 흩어졌던 마음의 매무새도 다시 잡아보는것이 어떨까요?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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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정해진 산길을 걷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침에 내린 눈 때문에 창의문으로 향하는 길이 1시까지 통제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쉽지만 삼청공원으로 방향을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계획보다 짧아져 아쉬웠던 산행이 끝났지만 가까운 식당에 들려 함께 밥을 먹으며 시작하는 주말의 오후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처음 만나는 분들도 많기에 자기 소개를 하고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오늘의 행동'에서는  2011년 시민들과 함께하는 action 오프라인모임을 자주 가질 예정입니다. 행동을 제안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하루 속의 행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저희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앞으로 이러한 정기모임을 통하여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으려 합니다. 그리고 수건에 새긴 새해 소망들 모두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1년 모두모두 화이팅!!

 

오늘의 행동 성곽길 걷기 후기는 인턴 유용준 님이 작성해 주셨어요^^

 

사진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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