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_049.jpg어느새 한 해가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느 해와 다름없이 국회는 난장판 비슷하게 마무리되고 급하게 처리하느라 정작 필요한 예산들은 삭감된 채 허공에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참 걱정입니다.

메일을 받아 보시는 분들 대부분이 아시는 분들이기는 하지만 혹 몇몇 분은 하승창이라는 이름 석자에 대한 기억이 가물거리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잠시 시간 내어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민운동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것이 적지 않음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터입니다. 간혹 사회의 일반적 인식과 다른 주장을 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지만 그 또한 대개는 사회내의 소수자들의 권리나 지금은 수용되지 못하는 가치일지라도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한번쯤 짚어 봐야 하는 생각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것일테니까요.

함께하는 시민행동도 지난 10년동안 다른 많은 시민단체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 온 단체입니다. 또 지금도 적은 월급으로 일하면서 우리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지난 10년동안 밑빠진 독상으로 자신을 알리며 예산감시운동이라는 새로운 시민운동 영역을 나름 개척하고 이제는 시민운동의 보편적 운동의 하나로 만들어 왔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온 덕분에 사회적 성과에 관한 기업들의 노력이 확대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자부심도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중요한 개인정보의 보호를 위한 운동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이 법의 제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좋은예산>이라는 이름의 예산전문 월간지와 오늘의 행동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지만 지난 몇년간 여타 시민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참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왔습니다. 많은 시민단체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나름대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노력들을 만들어 가기 위해 그야말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도 창립 10년을 넘어 다시 한 번 도전하려는 의지를 충전하는 중입니다.

그간 한번도 정부나 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고 오로지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으로만 꾸려 온 함께하는 시민행동에게 새로운 회원의 증가는 바로 이 도전하는 의지라는 배터리를 채우는 바로미터입니다.

한 분 한 분의 회원 가입은 함께하는 시민행동을 움직이는 배터리의 크기를 키우고 종내는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이라는 사회적 성과로 되돌아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연말연시 여러가지 일로 정신없고 바쁘시겠지만 잠시만 짬을 내어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회원이 되어 주시는 일에 시간을 내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년 후 이년 후 혹은 삼년 후 공동체의 미래에 무언가 보탬이 되는 일들이 만들어지는 사회적 성과에 함께 했다는 풋풋한 마음을 되돌려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회원으로 함께 해주십시요.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 승 창 드림 

최근 회원확대 캠페인 소식을 별로 전해드리지 못했는데요. 창립행사 이후 다소 템포가 늦춰지고 있긴 하지만, 조금씩 꾸준하게 회원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오늘은 시민행동 전 사무처장인 하승창 운영위원이 최근 만난 360여 분께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메일을 보내셨습니다. 시민행동 회원가입 권유 메일 양식에 짧은 메시지를 넣어 보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장문의 편지를 쓰셨더라고요. 이미 회신을 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편지 함께 나누고 싶어 올려둡니다. (회원 가입하기)

회원가입 권유 메일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직접 주변 분들께 보내셔도 된답니다. (모두 선택 -> 복사하셔서 메일에 붙여넣으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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