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고 어두워갈 무렵, 시민행동 사무실에 갑자기 천사들이 나타났습니다.
파란하늘과 10점네 집에서 온 '규선',
아야네 집에서 온 '찬영'이가 그 천사들이지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아기들이 총출동하여
순식간에 사무실이 복작복작^^
찬영이는 뭐가 수줍은지 엄마 다리를 붙잡고 떠나려고 하지 않았어요.
카메라를 들이대자 깜짝 놀라는 파란하늘의 모습을 보고
아야, 그리고 10점이 밝게 웃습니다.
잠자는 규선이 옆을 지나며 모자를 잡아당기는 찬영.
마치 로키같지 않아요?
노란색 모자, 귤색 바지에 손에는 빵도 들고 있는 찬영이에요.
잠자고 있는 규선이를 이뽀라 들여다보는 파란하늘입니다.
얼마전 좋은엄마 나쁜엄마에 썼던 글처럼,
파란하늘은 규선이를 보며 마음 속으로
"머리를 채우기보담 가슴을 채워야 한다" 라고 말했겠지요?
결국 떠나기 직전에서야 잠에서 깨어나
반쯤 뜬 눈으로 인사를 해준 규선이,
또 놀러올거죠? ^^
(사진을 언제 찍었냐고요? 디캠으로 찍어서 캡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