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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서울시 참여정책을 이야기하다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제를 중심으로-

이 사업은 서울시 생활속민주주의학습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주관합니다.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민참여예산제를 비롯해 서울시의 다양한 시민참여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참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안녕하세요, '청년, 서울시 참여정책을 이야기 하다' 프로젝트 팀입니다. 저희는 지난 5월 27일과 6월 10일에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1차 모임에서는 참여 동기와 기대사항을 나누는 시간과, 프로젝트의 전체 그림과 참여예산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임 운영을 함께 얘기해보며 같이 읽을 책을 정하고, 강의를 듣고 싶은 강사를 함께 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차 모임에서는 이호 소장님의 책 "풀뿌리운동, 새로운 복원"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정책으로서 참여예산을 볼 때, 참여예산에서의 '참여'는 어떤 모습이고, 그 안에서 '청년'의 자리는 어떠한 지, 풀뿌리운동의 관점에서는 어떤 시사점들이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근황 얘기를 나누며 관계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갖고, 프로젝트 운영의 전체 흐름을 공유했습니다. 책 얘기를 나눌 때는 저자 이호 소장님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기에, 만나서 나누고픈 얘기들을 중점으로 얘기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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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보: http://aladin.kr/p/2UUlz)

 

 

청년과 지역의 이슈가 있었습니다. 지역사업에서 청년은 자리를 갖지 못하는데, 이는 기존 구성원들이 쉽게 받아주지 않는 점도 있고, 청년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청년은 다니는 대학이나 활동하는 곳과 거주지가 다른 경우가 많고, 거주지도 비교적 자주 바뀌는 상황이라 지역에 관한 정체성이 약합니다.  청년이랑 지역을 어떻게 엮어갈 수 있을지, 관계에 초점을 두어 친구가 사는 지역으로 접근하면 엮을 수 있지 않을지, 지역에 대한 지금의 개념을 바꿀 때가 된 것 아닐지 등의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풀뿌리 운동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의제 중심, 전문가 중심의 운동이 아닌 관계 중심, 일상 중심의 운동. 시민들이 서로 관계 맺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 공동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지금도 바람직한 공동체인가. 청년에게 공동체란. 이런 지점들이 있었습니다.

 

시민의 역량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책에 개인 역량이 부족하면 시민집단이 거수기 같이 그저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참여예산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기초교육에 더해 실질적 경험도 중요하다는 얘기, 가치를 설정하는 것과 공동체로서 의미를 가지는 것의 얘기, 개방성과 확장성으로서 나아가는 동적인 개념으로서 역량 얘기 등등, 이 지점을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풀뿌리 운동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책에서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변화로 이어지는데, 현재는 당면한 문제와 해결방법들만 논의되고 살고 싶은 세상에 대한 얘기가 없는 것이 연쇄작용을 일으켜 위기가 왔다고 합니다.

활동가의 마음가짐을 고민했습니다. 책에 활동을 하려고 자신의 삶을 던진다는 표현이 있고, 만났던 많은 사람들도 그러했는데, 그런 마음을 먹은 맥락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책이 큰 영감을 주어 새로운 시각으로 깊이 있는 고민을 이어 갈 수 있었습니다. 모두 이호 소장님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일상을, 다음 모임을 준비하겠다며 얘기하면서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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