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라는 단어에 자유의 날개를"이라는 캠페인에 관한 기사가 났습니다. 아직 (주)세중나모로부터의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이긴 하지만, 최근의 상황까지를 연합뉴스 강훈상 기자님께서 기사화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나모웹에디터FX를 개발한 (주)세중나모의 경우, 일단 다음주 정도까지는 답변을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관련 Link : '버마' - 자유의 날개를 달다!

한/글에서 되살아난 국명 `버마'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2005'에서 사라졌던 `버마'라는 국명이 관련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되살아 났다. 아웅산 묘지 폭탄테러 사건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버마의 현재 국가 공식 명칭은 `미얀마'.

1988년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운동이 열매를 맺기 직전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 국가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겠다며 국가의 명칭을 버마에서 미얀마로 바꿨다.

버마라는 옛 이름은 신군부의 탄압으로 전 세계로 흩어진 이 나라의 민주화 세력에겐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만 점점 잊혀지고 있다.

미얀마가 국제적 공식 명칭이고 한글 표기법에도 부합하다보니 국내 대표적인 워드프로세서인 한/글2005 프로그램에서도 `버마'를 입력하면 `빠른 교정 기능'때문에 `미얀마'로 자동 수정된다.

빠른 교정 기능은 사용자가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나 외래어 표기, 오타를 프로그램 개발때 저장해 둬 사용자가 고치지 않아도 저절로 수정되는 기능이다. 한/글2005 프로그램에선 버마라는 단어를 쓸 수 없었던 것이다.

이에 국내에서 버마의 해외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는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한/글2005를 개발한 한글과컴퓨터사에 9일 이런 속사정과 함께 `빠른 교정 대상 단어에서 버마를 빼달라'고 요청했고 한글과컴퓨터사는 17일 이를 수락했다.

이 회사는 "버마라는 단어가 아예 쓰이지 않는 단어도 아니며 잘못 쓰인 단어라는 데 논란이 많으므로 버마와 미얀마 중 어느 것이 옳으냐는 가치판단과 상관없이 빠른 교정 데이터에서 삭제하는 것이 무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버마 재한 이주노동자들의 모임(APEBC)의 마옹저(37)씨는 "버마라는 국명을 한국의 유명한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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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애쉬

2006.05.19 11:49:19

마웅저씬데 마옹저라고 나왔네요..ㅠ,ㅠ 이 기자님 전화 제가 받았는데 발음을 잘못해나봐요...마웅저씨한테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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