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양식있는 분들의 질타와 조소를 받을 일을 생각하니 한숨부터 나옵니다.
전 정말 이런 거 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사무실에 하루만 계셔 보시면, 어쩌다가 저같이 '상식과 도리를 아는 자'가 이런 짓까지 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이 에피소드 공간 관리자인 제 동료 장모씨는 정말 포악하기 그지없는 성정의 소유자로서, 평소 저희끼리 즐기는 절대 무의미한 농담짓거리를 문장화하여 인터넷공간에 게시하는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제게 집요하게 강요하였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사력을 다해 저항하였습니다만, 끝내 폭력에 굴복하여 울며겨자먹기로 이런 짓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오니 부디 우연히 이 게시판을 열어보시다가 울컥 짜증이 밀려오고 저절로 쌍소리가 터져나오려 하여도 제 처지를 불쌍히 여겨 그냥 참고 넘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판은 이런저런 세상사에 대한 논평 게시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논평들은 절대 진지하지 않고 고민의 흔적이 전혀 없는 내용일 겝니다.
그런 허접한 내용들을 엄숙하기 그지없는 성명, 논평... 그런 형식으로 포장하는 게 이 게시판의 개설목적입니다.
정말 황당합니다. 왜 내가 이런 짓을 해야 하는지... 하여튼 넋두리는 위에서 할 만큼 했으니 그만두겠습니다.
중요한 건 본의 아니게 이 글들을 읽게 되실 분들의 넓은 아량입니다.
제가 이 게시판을 맡게 된 것은 전적으로 강요에 의한 결과이며, 제 죄라면 제가 이 사무실에서 성명쓰기를 담당업무 중의 하나로 하고 있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제목은 '썬데이행동'으로 했습니다.
'썬데이'는 휴일이지요, 휴일엔 저희도 사무실에 안 나옵니다. 즉 이 게시판 글들은 공적으로 시민행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치만 형식은 시민행동의 공식적인 성명, 논평에서 따오는 거라서 뒤에 '행동'을 붙였습니다.
앞으로 이 글들을 접하게 되실 분들께서도 절대 이 글들 속에서 의미를 찾거나 티끝만큼이라도 진짜 시민행동과 연관지으실 생각 마시고, '더럽게 할 일 없는 넘인가 보네' 이 한마디로 웃고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미리 인사드려 놓겠습니다. 이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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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희 사무실에 하루만 계셔 보시면, 어쩌다가 저같이 '상식과 도리를 아는 자'가 이런 짓까지 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이 에피소드 공간 관리자인 제 동료 장모씨는 정말 포악하기 그지없는 성정의 소유자로서, 평소 저희끼리 즐기는 절대 무의미한 농담짓거리를 문장화하여 인터넷공간에 게시하는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제게 집요하게 강요하였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사력을 다해 저항하였습니다만, 끝내 폭력에 굴복하여 울며겨자먹기로 이런 짓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오니 부디 우연히 이 게시판을 열어보시다가 울컥 짜증이 밀려오고 저절로 쌍소리가 터져나오려 하여도 제 처지를 불쌍히 여겨 그냥 참고 넘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판은 이런저런 세상사에 대한 논평 게시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논평들은 절대 진지하지 않고 고민의 흔적이 전혀 없는 내용일 겝니다.
그런 허접한 내용들을 엄숙하기 그지없는 성명, 논평... 그런 형식으로 포장하는 게 이 게시판의 개설목적입니다.
정말 황당합니다. 왜 내가 이런 짓을 해야 하는지... 하여튼 넋두리는 위에서 할 만큼 했으니 그만두겠습니다.
중요한 건 본의 아니게 이 글들을 읽게 되실 분들의 넓은 아량입니다.
제가 이 게시판을 맡게 된 것은 전적으로 강요에 의한 결과이며, 제 죄라면 제가 이 사무실에서 성명쓰기를 담당업무 중의 하나로 하고 있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제목은 '썬데이행동'으로 했습니다.
'썬데이'는 휴일이지요, 휴일엔 저희도 사무실에 안 나옵니다. 즉 이 게시판 글들은 공적으로 시민행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치만 형식은 시민행동의 공식적인 성명, 논평에서 따오는 거라서 뒤에 '행동'을 붙였습니다.
앞으로 이 글들을 접하게 되실 분들께서도 절대 이 글들 속에서 의미를 찾거나 티끝만큼이라도 진짜 시민행동과 연관지으실 생각 마시고, '더럽게 할 일 없는 넘인가 보네' 이 한마디로 웃고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미리 인사드려 놓겠습니다. 이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