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동에 새로운 일본어 공부방 소모임 '초超난감'을 취재하고 돌아왔습니다. 실은 첨부터 소모임 이름이 초난감이 아니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이기자가 발빠르게 취재했습니다아-.
" 활동가의 역량강화를 위하고, 나아가 상이한 문화를 이해하고자.."
소모임이 탄생된 것은 지난달 쯤, 소모임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신비와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애쉬는 서로 쑥떡쑥떡 쿵짝 쿵짝 지지고 볶고 하여 이러쿵 저러쿵한 이유와 함께 아렌지까지 합세! 그리하야 공부방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모임의 취지에 대해 신비 모임회장은 " 언어는 중요한 소통 수단이다. 이에 활동가의 역량강화와 함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나아가 일본이라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자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 하는 말을 하였으나 실은 못내 연애질에 속이 상한 요즘 일본에 진출한 연예인 팬질이나 하며 마음을 촉촉히 젖게 하고 싶은것은 아닌가 하여 그 덜미를 잡기위해 이기자 오전 중에 잠입하여 공부방의 공부 진행을 관찰하였습니다.
AM 9:13] 아렌지 도착. 전날 과도한 공부로 얼굴 까칠. 미소는 썩어감
AM 9:23] 신비 도착. 전 날 뭘했길래 신비도 얼굴 까칠. 눈이 죽어있음. 둘이 일본 티비 시청. (오호라~요것봐라0ㅁ0, 이기자에게 좋은 단서 제공, 허나 일본 개그 프로만 보고있음)
AM 9:30] 애쉬 도착. 전 날 뭘했길래 얼굴이 활짝 핌. 연애질을 하고 있진 않나 의심됨. 셋이서 티비 시청.
허나 재미없다는 신비의 일침. 본격적으로 공부에 돌입.
AM 9:35] 진짜 진지하게 공부에 임함 (후덜덜.. 이기자 이러다 오늘 특종은 놓치는거 아닌가 두려워지기 시작함)
" AM 9:40 드디어 모든 정황이 밝혀지다. "
조용히 공부만 하고 있던 공부방 회원들, 그러나 갑자기 모니터로 모여들면서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잠입중이던 이기자 무엇을 보고 있는지 보기 위해 슬금슬금 다가갔더랬습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은, 바로 ...
△ 볼터치를 한 초난강씨.
이분! 한 때 현해탄을 건너오셔서 아직도 앙드레 김선생님의 아이라인과 화장에 익숙치 않을 때 봄날 진달래 꽃 같은 수줍은 삥크색의 볼터치로 아는 이의 마음만 달래고 다시금 일본으로 돌아가시던 그 아이도루 되겠습니다. 다들 지금 때가 어느때인데 하시겠지만 이 분을 보는 세 일본어 공부방 세 처자들의 모습을 보신다면 그 말을 쏙~ 감추게 될 것입니다아.
이로써 이들이 일어공부라는 타이틀을 조금만 벗어나면 " 덤앤더머 초난감 " 공부방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기자, 기자 정신으로 이런 모임이라도 일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 건 아니겠나? 하는 의문점이 들었고, 그래서 땅굴을 파서라도 끝까아지 취재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다음호에는 이들의 일어 실력에 대해 심층 취재가 이루어지겠습니다.
이상, 변두리 늬우스 이기자였습니다아.
▷ 오늘 따라 기사 작성에 전혀 집중이 안되는 결과. 매끄럽지 못한 글발로 찾아뵌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더욱더 연마하여 다음 호부터는 호기심가득하고 신선한 소재로 돌아오겠습니다. ('')(__) - 이기자
이 같은 엄중한 감시체제에 대해 강력한 이의를 제기하는 바이오!!
덧붙여 신비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문제의 '초난감 공부방'에서
회장직을 포함, 그 어떤 공식적인 직위도 부여받은 바 없음을 밝힙니당.
정정보도 해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