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오전 사무실에 왠일로 일찍온 이씨(기획실,2☆)와 이씨(예산감시국,3☆)사이에 감정이 극에 치닫는 사건이 있었다 하여 그 전말을 공개합니다.
" 금강산 자랑질에 카메라 자랑질까지 "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때는 오전 10시경 왠일로 평소 버릇 버리고 일찍 출근한 이씨(기획실,2☆)와 주씨(정보인권국,2☆, 곧 3☆가 되는 처자)와 이씨(예산감시국,3☆,이후 편의상 산씨로 하겠음)가 함께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평소 금강산과 카메라 자랑질을 마다않던 산씨는 그날 유독 아침 댓바람부터 카메라를 들고 찍어대며 주씨와 이씨의 염장을 있는대로 지르고 있었더랬습니다. 하지만 카메라엔 초보였던 산씨는 사진을 찍으면 늘 흔들림 현상이 많다는 속내를 털어놨고, 평소 날카로운 관찰력과 비판으로 비단길일 수 있는 인생을 자갈밭처럼 살아가는 이씨가 " 그건 팔뚝 근육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하는 말로 산씨의 자랑질을 일축해 산씨의 뒷근육을 사정없이 경직되게 만들었다는 소식입니다.
산씨 曰, " 심히 개인에게 상처일 수 있는 명예훼손.."
이에 산씨는 분노, 제대로된 검증과정없이 이것은 명백히 인신을 음해하려는 명예훼손이라고 이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산씨는 "평소 이씨는 웃기겠다는 일념하에 너무 거침없는 언어를 구사하고 정확히 아픈곳을 찔러대며 여러사람을 아프게 한 전적이 있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 평소 산씨의 모습
이씨 曰, " 내 상한 염장은 어떻게 배상할것인가.."
산씨의 당당한 공개 사과 요구에 이씨는 " 그간 훼손된 내 염장은 누가 배상해 주겠느냐, 염장 없이는 살아갈 힘이 없다. 진짜 피해자는 나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해 사건은 해결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기자는 사건의 목격자인 주씨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주씨 : 아하하하하하하 꺼이꺼이 낄낄낄..(웃다가 혼절함)
이기자: ...........
주씨의 인터뷰에 별 소득을 얻을 수 없었던 이기자는 절망하고 있었지만 상황의 급반전으로 이씨의 공식 사과문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씨 曰 " 팔 근육이 무슨 필요.."
이씨의 사과문에는 " 팔근육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 알 잘 키워 뭐 만들일 있느냐. 자고로 팔뚝은 밥숟갈 쥘 힘만있으면 되지 않겠느냐."는 말로 산씨를 달래며 "산씨의 팔뚝에 근육이 조금이라도 있을지도 모르는데 정황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경솔하게 말한 점 깊이 사죄드린다."는 말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산씨는 "앞으로 지켜보겠다."는 말로 사과를 받아 들임으로써 목요일 오전 아무 쓰잘때기 없는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이상, 변두리 늬우스 이기자였습니다.
▷ 본 사건은 재미를 위해 이기자 멋대로 과장`왜곡 되었을 수 있다는 말씀드리며, 다음 호에는 시민행동 처자들의 일어공부 현장에 대한 따끈한 늬우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아. 세 처자들 일어 공부 뒤켠에는 사연이 있다고들 하는데에.. 따라랑~기대하시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