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7년 9월 13일, 후원행사가 코앞에 닥쳐와있던 날입니다. 낮부터 매달린 수첩 제작 작업이 밤늦도록 끝날줄을 모르자 시민행동 멤버들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져 가고, 급기야는 치명적인(!) 사고까지 발생하고 말았다는데... 그날의 풍경 함께 보시죠. (달팽이수첩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 로...)
#1.
어떻게 노가다의 끝이 좀 보이나?
글쎄... 빨리빨리 해야지..
저기 모자쓰신 언니~
드디어 작업전선으로 뛰어든 언니의 모습.
너무 잘하지?
어울린다고 하면 화낼거면서
야 이 잡동사니 봐라.
차마 이 장면을 내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
이제 이걸로 밥먹고 살아도 될 것 같아
칼질로?
제본학과 만들자니까
시민행동 대학 제본학과
풀질학과 가위질학과
나는 삽질학과할래
총장은 누구야?
기획실장님이 ㅎㅎㅎ
#3.
분노의 칼질.. 보여줘?
응, 이렇게 빛의 속도로 솨~ 이러는거야?
(영상을) 빨리 보여줘.
배고파? 배 안고파? 일했는데
뭐 얼마나 했다고
아 장인정신이 사라져
찍고 있으면?
역시 카메라 들이대니 멘트들을 안하시네
카메라를 들이대면 장인정신이 사라진대. 국이 그랬어.
#4
엥..... 엄마.... ㅠㅠ
병국씨, 간증해야지 간증
우리 연하님의 피흘리심으로
우리가 오늘 작업을 사함받고 이제 천당같은 집으로 갑니다.
#5
병국씨 입은 웃고있는데 눈은...
분노에 휩싸였어.
분노의 삽질중!